부동산, 경기불황속 부동산중개업소 맞는 부업 ‘금매입 사업’ 런칭
부동산, 경기불황속 부동산중개업소 맞는 부업 ‘금매입 사업’ 런칭
  • 박기연 기자
  • 승인 2011.01.22 08: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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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배출되는 공인중개사는 늘어만 가는데 아파트 매매가 실종되면서 거래가 뚝 끊겨 임대료도 못내는 부동산 중개업소가 속출하고 있다. 매물은 많은데 사려는 사람이 없어 거래가 실종되면서 중개료 수입 감소로 직결되다보니 점포를 개조해서 문구점을 하거나, 담배를 팔기도 하고, 요즈음엔 도장 파는 기계 를 들여놓고 부업으로 도장을 파는 부동산 업소도 생겨났다.

부동산 중개업자 들은 생계유지를 위해 보험설계사, 대출 등 부업전선에 나가고 있다. 하지만 현상유지도 어려운 상황에서 많은 돈을 투자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고 보험설계사나 대출영업도 주로 찾아오는 고객을 상대하던 부동산 중개업자들에게는 그리 만만한 영업이 아니다. 모두가 하는말이 유지비만 나와도 부동산경기가 나아질때까지 버티면서 부동산 중개업을 하고 싶지만 그마저도 안되는 부동산 중개업소들은 업종전환 이나 폐업을 생각하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잘 찾아보면 전혀 돌파구가 없는것은 아니다. 부동산 중개업소 를 운영하면서 공인중개사에게 딱 맞는 부업이 있다. 바로 정부에서 금거래 양성화를 위해 세제지원 을 해주고 있는 금매입 사업이다.

일반 소비자들이 쉽게 찿을 수 있는 부동산 중개업소를 금매매 중개 매장으로 활용하면 경비가 절감되어 일반 금거래소나 금은방에 비해 금을 고가로 매입 해 줄 수 있어 고객에게는 이익을 돌려주고 부동산 중개업소는 매매수수료 이익을 얻을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한다.

지금까지 금매매 사업은 금은방의 전유물로만 여겨 왔지만 금값이 고공행진 을 하면서 금을 내놓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금매입 사업에 일반 창업자들도 뛰어들고 있다. 지하철역 이나 대로 변에 가면 금은방이 아닌 금거래 사무소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금매매 사업은 허가제 가 아닌 신고제로 누구나 할 수 있다. 다만 지금까지 금관련 업종에 종사 하는 사람들이 친인척 위주로만 사업방법 을 전수했기 때문에 일반인들은 거의 몰라서 할 수 없었던 사업이기도 하다.

인터넷 정보화 시대에 들어서면서 인터넷으로 당일 시세를 확인하고 금은방 대신 한푼이라도 더 받을수 있는 일반 금거래소를 찿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이런시기에 때 마침 종로에서 금매매 사업을 해왔던 골드제이(대표 조태성)에서는 금시세를 제공하는 금사랑싸이트 를 개설하고 금사업을 희망하는 모든 부동산중개업소 사장님들에게 교육을 시켜 사업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부동산 중개업소는 일반 창업자에 비해 상당히 유리한 조건을 가지고 있다. 일반 창업자의 경우 3,000 만원 정도가 들지만 부동산중개업소는 매장을 그대로 사용하면 되기 때문에 보증금이나 집기 구입비용이 전혀들지 않고 월 임대료도 부담이 없다.

다만 초기에 금매입에 필요한 기자재만 구입하고 2-3 시간 정도 교육만 받으면 바로 사업을 시작 할 수있다. 본사에서 광고를 지원하여 고객을 유치하기 때문에 따로 홍보나 영업을 할 필요도 없다. 요즈음에는 금을 재테크 수단으로 이용하는 고객이 늘어나면서 수입도 늘어나는 추세다. 부동산 중개업소를 운영하는 공인중개사들은 부동산 재테크에 대한 지식으로, 교육만 받으면 금테크 컨설팅 도 가능해서 일반 금매매 사업자에 비해 고객유치가 훨씬 쉽다.

골드제이는 그동안 여러 업종을 검토한 결과 대부분 1층에 매장을 운영하고, 컴퓨터 활용능력이 뛰어난 공인중개사분들이 금사업을 하기에 가장 적합하다고 한다. 이미 불광역 바로 앞에 있는 서울 부동산랜드가 1호점으로 2월 사업을 시작한다.

금매매 사업은 큰돈을 버는 사업은 아니지만 평생 안정적인 수입을 보장하는 사업이라고 한다. 보통 3-6개월 정도 지난 일반 금거래소 매장은 월 200-300 만원 정도의 수입을 올리지만 1년이상 된 매장은 월 1,000만원의 수익을 올리는 곳도 꽤 된다고 한다.

부동산 경기 불황으로 힘든 겨울을 나는 부동산중개업소들에게는 부동산 부업으로 금매매 사업을 병행하는것도 하나의 방법 일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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