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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경제부는 리비아 사태가 악화돼 다른 중동 산유국으로 확산될 경우 우리나라 석유 수급에 차질이 있을 수 있어, 러시아 등 원유 대체 도입선 확보와 비축유 방출 등 비상계획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식경제부는 오늘 오후, 석유공사와 정유 4사가 참석하는 '석유수급 비상점검회의'를 열고, 석유수급 차질이 예상되면 민간 비축의무 완화, 석유제품 수출 축소 권고, 비축유 방출 등 단계별 비상조치를 시행하기로 했다. 정부는 또 한강 다리와 광화문 등 공공시설물과 아파트 야간 조명의 소등 등 에너지 절약 조치도 검토하고 있다. 지경부는 그러나, 리비아 사태가 "주요 산유국인 사우디 등으로 확산돼 과거 오일쇼크 때와 같이 원유가가 폭등할 가능성은 낮다"고 전망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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