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 일본 지진 관련 글로벌 모금현황 및 검색 동향 발표
야후!, 일본 지진 관련 글로벌 모금현황 및 검색 동향 발표
  • 정은실 기자
  • 승인 2011.03.16 13: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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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 참사로 고통 받고 있는 일본을 향해 세계 각지에서 일본 국민의 안전과 조속한 복구를 기원하는 메시지들이 쇄도하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인터넷 서비스 및 기술 선도 기업 야후!(www.yahoo.com)가 글로벌 차원에서 적극적인 온라인 지원 활동에 나섰다.

야후!는 한국을 포함한 대만, 홍콩, 인도 및 동남아시아 등 아시아 전역에 걸쳐 야후! 뉴스에 일본 피해 구호 지원과 동참 방법 관련 링크를 제공하고, 홈페이지를 통해 이를 공지하는 등 아시아 국가 별로 보다 적극적인 지원을 위한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

야후! 코리아는 세계 월드비전과 함께 ‘일본 대지진 긴급 모금’ 활동을 펼치고 있다. 3월 13일 오전 11시부터 시작된 이번 모금 행사는 야후! 코리아의 온라인 기부 페이지 야후! 나누리 (news.yahoo.co.kr/nanuri)’에서 후원 금액 5,000만원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야후! 코리아는 국내 포털사 중 가장 먼저 모금을 비롯한 일본 관련 활동을 시작했으며, 3월16일 오전 11시를 기준으로 현재까지 모금 총액은 7,488,835원에 달한다. 또한 야후! 코리아 홈페이지 및 야후! 미디어를 통해 일본 참사 관련 특집 페이지를 구축해 실시간 뉴스, 사진을 업데이트 하고 있으며 토론마당 및 관련 온라인 설문도 진행 중이다.

야후! 코리아의 참여형 토론 커뮤니티 ‘야후! k포스트’ 베타에는 지진 관련 포스트가 생성되어 일본인들 위한 응원 메시지는 물론 관련 뉴스와 구호 활동에 대한 네티즌들의 다양하고 생생한 의견들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현재까지 약 1만3천명의 사용자들이 k포스트에 참가해 일본 현지현황의 현황과 사진, 응원 글 등을 공유하고 있다.

그 밖에도 야후! 대만은 적십자와 기타 비영리 기관에 전달하기 위해 미화 1백17만 달러(한화 약 13억 2천 5백만원)의 기금을 모았으며, 야후! 대만의 뉴스 서비스를 위한 페이스북 계정에는 약 40만명의 사용자가 가입해 레치(wretch) 블로그 사이트의 ‘일본을 위한 기도’ 운동에 참여하여 3,500개 이상의 블로그 포스트가 생성되었다. 비영리 기관 지원으로 후원자와 수혜자를 연결하는 야후! 키모 채리티(yahoo! kimo charity)는 72시간 동안 3천만 대만달러(한화 약 11억 5천만원)를 모금했고, 1천만 대만달러(한화 약 3억 8천만원)를 모금하기 위해 모금 사이트를 2개 더 추가했다.

야후!는 직원 한 명 당 최대 미화 1천달러(한화 약 110만원)의 매칭 펀드를 비영리 기관에 전달하는 ‘매칭 기프트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앞으로도 야후!는 일본의 조속한 복구와 구호를 위한 전 세계인들의 참여를 촉구하며 이와 관련된 유익한 정보와 실시간 뉴스를 신속하게 제공할 것이다. 또한, 야후! 플랫폼을 통한 모금액을 ngo 파트너에게 기부하고, 일본의 재건을 위한 단합된 모습을 보여주고자 한다.

일본 지진 관련 뉴스와 정보 검색으로 인터넷 공간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이에 야후!는 일본 대지진 발생 기간 동안 한국, 대만, 홍콩, 인도, 동남아시아 등 아태지역 국가에서의 최대 검색어 조사결과를 통해 인터넷 사용자들의 관심과 심리를 반영한 자료를 발표했다.

야후! 검색 동향 조사에 따르면 일본 지진 관련 뉴스와 정보 검색이 급증했다. 3월 11일 이후 대만의 ‘지진’과 ‘쓰나미’ 관련 검색 건수는 무려 80000%나 증가했다. 홍콩에서도 ‘지진’과 ‘쓰나미’ 검색어가 각각 4000%, 10600% 급증했다. 동일한 단어에 대한 한국의 검색어 건수 증가도 각각 23520%, 40025%에 달한다.

또한 ‘일본 지진,’ ‘일본 쓰나미,’ ‘2011년 지진,’ ‘2011년 일본 쓰나미’ 등 보다 구체적인 키워드의 검색도 증가했다. 쓰나미 발생 하루 만에 ‘일본 쓰나미’란 검색어는 싱가포르에서 30450%, 말레이시아에서는 9100%까지 급증했다. 이 밖에도 일본 재난 관련 지도, 동영상, 사진 검색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일본 대지진이 원자로에 미치는 영향과 원전의 노심용해(meltdown) 가능성에 대한 보도가 연이으며 핵 에너지, 방사능, 노심용해 등에 대한 검색도 눈에 띄게 증가했다. 뿐만 아니라 1986년 우크라이나 체르노빌 원전 폭발을 상기시켜, 체르노빌 참사, 체르노빌 방사능 구름에 관한 검색도 늘었다. 필리핀에서는 ‘불의 고리(ring of fire),’ ‘지진대(fault line map)’ 등의 검색이 많았는데, 이는 지진에 취약한 자국 상황에 대한 필리핀 사람들의 우려를 반영하고 있다.

그 밖에도 일본 참사 예언에 대한 검색을 비롯해 ‘니케이 지수’, ‘도쿄 증권 거래소’는 물론 ‘일본 침몰’, ‘2012’, ‘투모로우’ 등의 재난 영화, 포케몬과 헬로 키티의 원작자 및 여배우 ‘오자와 마리아’와 같은 일본 명사 사망과 관련된 서치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재난이 발생하면 사람들은 위기 극복에 유익한 정보획득 열을 올리게 된다. 야후! 싱가포르 지식검색 사이트 ‘야후! 앤서즈(answers)’에 “언론에서 혼용하고 있는 ‘쓰나미’와 ‘해일’이란 단어들의 정확한 차이는 무엇인가?”와 같은 정보를 포스팅하고 있는 것도 그러한 이유이다.. 한편, 이번 조사를 통해 일본 구호활동에 대한 동참을 촉구하는 네티즌의 적극적인 자세도 엿볼 수 있었는데, 실제로 싱가포르에서는 ‘적십자,’ ‘일본 지진 기부,’ ‘일본을 위한 기도’ 등의 검색이 증가하여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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