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이 최근 다자간개발은행(mdb) 중 가장 급속하게 성장하고 있는 아시아개발은행(adb)의 조달시장 개척에 나선다.
전경련 주최로 오늘부터 이틀간 전경련 대회의실(여의도 kt빌딩 내)에서 adb 내 한국인 전문가를 특별 초청하여 “제1차 adb 활용 아시아 신흥시장 진출전략 상담회”가 시작되었다. 이번 상담회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세계경제 중심으로 자리매김한 아시아 신흥시장에 대한 우리 기업의 진출기반을 확충하고, adb 조달시장에 대한 사전정보, 인적네트워크, 진입절차 등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인해 발생하는 시행착오를 줄이기 위해 마련되었다.
1차 ‘adb 상담회’는 adb 조달시장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교통인프라(transportation) 분야 진출전략을 주제로 열리며, adb 김재훈 과장(adb 이사실 보좌관, 기재부 파견)과 박진영 박사가 초청되었다. 기업 측에서는 삼성중공업, 현대건설, sk텔레콤, lg cns, stx에너지, 대우인터내셔널 등 30개 기업 관계자들이 참여하여 1:1 맞춤형 상담이 이루어지고 있다.
전경련 관계자는 올해 3회에 걸쳐 열리는 ‘adb 상담회’를 통해 adb 조달시장에 대한 우리 기업의 진출확대의 교두보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더불어 2차 상담회는 수자원관리(water resource management), 3차 상담회는 에너지(energy) 분야를 주제로 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해 adb 조달시장(총 65억 4천만 달러, 물품 및 시공사업)에서 한국 기업은 3억 6,748만 달러를 수주(점유율 5.65%, adb 회원국 중 5위)하였다. 이러한 실적은 한국의 adb 지분율(8위)를 넘어서는 것으로 최근 우리 기업의 적극적인 진출 노력과 함께, adb에 대한 출자·출연, edcf 협조융자 확대 등 우리 정부의 기여 확대 노력에 힘입은 것이 요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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