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용평가는 4월 4일, 현대오일뱅크(이하 ”동사”)의 발행예정인 제106회 무보증회사채 신용등급을 aa-(안정적)으로 평가하였다.
2010년 하반기부터 정제마진이 회복되고 있고 2011년 2분기 신규 중질유 분해시설의 가동을 감안할 때 대규모 투자(총2.6조원 내외)로 인한 재무안정성 지표 저하 추세는 2011년을 기점으로 개선 추세로 반전될 전망이며 수익성 및 재무안정성 지표도 한 단계 level-up될 것으로 판단된다. 동사의 안정적 영업구조와 최근 현대중공업 계열 편입에 따른 긍정적 효과 외에도 기존에 신용도를 제약해 왔던 요인 중 하나인 낮은 고도화 비율이 대폭 상승함에 따라 동사의 사업경쟁력이 제고될 것으로 판단된다.
1964년에 설립된 극동석유공업이 전신인 동사는 국내 4위의 정제시설 및 국내 3위의 유통망을 보유하고 있는 정유사이며 2010년 8월에 현대중공업(변경후 지분율 91.1%) 계열로 편입되었다. 일본의 정유회사인 코스모석유와의 합작투자(동사50%:코스모석유 50%)를 통해 설립된 hc페트로켐에 2010년 2월 btx(석유화학) 사업자산을 양도하였다. 따라서 동사는 지분법이익 내지 배당수익을 통해 석유화학 사업부문을 보유하고 있는 효과를 누릴 것으로 판단된다.
국제 정제마진 변화에 다소 민감한 사업구조를 보이고 있긴 하나, 국내 3위의 유통망을 바탕으로 수익성 및 재무안정성 공히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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