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문순," 엄기영 후보 TV 토론 왜 피해"
최문순," 엄기영 후보 TV 토론 왜 피해"
  • 지완구 기자
  • 승인 2011.04.06 09: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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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7 강원도지사 보궐선거 본선 대진표가 확정된 이후 첫 tv토론회가 오는 8일로 예정된 가운데 한나라당 엄기영 후보가 불참 의사를 밝혔다.

이에 민주노동당 강원도당은 5일 성명서를 통해 "한나라당 엄기영 후보가 뚜렷한 이유 없이 민노당이 참가하는 토론회에 불참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이와 같이 밝혔다.

그들은 이어 "이번 방송토론회는 도지사 후보들이 각 정당 후보로 확정된 이후 도민과 처음 만나 도의 비전과 정책을 토론하는 자리"라며 "이 자리마저 거부한 엄기영 후보는 도지사로서 중대한 결격사유에 해당한다"고 강조했다.
▲ 강원도지사 한나라당 엄기영 후보 vs 민주당 최문순 후보 ©[ e중앙뉴스= 지완구 기자]
또 "150만 도민 누구나 만나 토론하고 설득의 리더십을 보여야 할 도지사 후보가 특정 정당을 지목하고 토론회를 거부한 것은 도민을 우롱하는 처사"라며 "도민을 만나지 않는 후보가 어찌 도민의 미래를 책임질 수 있겠는가"라고 역설했다.

이와 함께 민주당 강원도당도 "평소 엄 후보의 말대로 '정책선거'와 진정한 일꾼을 뽑으려면 각 정당은 도민에게 정책과 인물에 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야 할 의무가 있다"며 "엄 후보는 무성의하고 불성실한 태도로 tv토론을 피하지 말고 지금이라도 tv토론에 성실히 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엄기영 예비후보 측은 "현재 야권 단일화가 추진 중인 상황에서 치러지는 tv토론회는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것. 민노당이 참가하면 불참하겠다는 뜻이 아니다"라며 "오는 12~13일 도지사 후보 등록 이후 교섭단체 정당이 참가하는 tv토론회에는 참가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이어 엄기영 강원지사 후보는 '강원도민 행복 6대 약속'이란 이름의 공약으로 경제활성화에 무게를 두고 승부수를 띄웠다.

엄 후보는 강릉, 춘천, 원주 등 도내 주요지역을 수도권과 철도망으로 연결, 1시간 이내 생활권을 만들어 수도권 인구 유입을 통한 인구 2백만의 강원도 경제를 달성하겠다고 공언했다.

이어 재임 기간 중에 일자리 30만개를 창출, 강원도의 고용률을 전국 최고 수준으로 높이겠다는 뜻을 전했고 복지, 교육 부문에서는 청소년과 노인 복지에 중점을 두고 사교육비 절감과 안전한 학교 만들기에 주력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한편 민주당 최문순 전 의원은 '이광재 적자론'을 강조했다. 이광재 전 지사를 정치적으로, 정책적으로 계승하는 민주당 후보인 만큼 이 전 지사가 추진했던 도정을 이어가겠다는 뜻.

최 전 의원은 "수 많은 민주당 당원과 강원도민께서 이광재 전 지사를 되찾아오라는 큰 임무를 제게 맡겼다"면서 "저의 모든 것을 걸고 강원도의 빼앗긴 자존심과 이광재 전 지사를 강원도민께 다시 안겨드리겠다"며 결사의 의지를 내비췄다.

최 후보는 교육비와 노후, 장애걱정 없는 '행복 2배 강원도'를 만들겠다며 이를 위해 교육, 보육 재정 2배 확충과 경로당 운영비 지원 확대, 노인 급식 지원 등을 공약했다.

또 장애인 복지예산을 1인당 60만원 수준으로 늘리고 군인가족의 안정적인 자녀교육을 위해 공동학사를 지어 무상 임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지역아동센터 활성화를 위해서도 교사지원 확대와 사회복지사들의 처우 개선 등에도 노력하겠다는 약속도 덧붙였다.

춘천 캠프페이지 부지에는 복합문화예술콘텐츠 콤플렉스인 가칭 '강원 arts 랜드'를 조성하고 지역별로 문학, 전통한지, 단오제 등의 전통문화를 집중 지원해 생활기반형 문화예술의 부흥을 꾀하겠다는 전략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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