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개인정보 유출사태 발생-일부 고객 비밀번호까지 해킹당해
현대캐피탈, 개인정보 유출사태 발생-일부 고객 비밀번호까지 해킹당해
  • 이성재 기자
  • 승인 2011.04.11 09: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개인정보 유출피해 43만명 넘어 계속 피해 확산 우려

현대캐피탈 고객정보 유출사건에서 일부 고객의 비밀번호까지 유출돼 파문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현대캐피탈 황유노 부사장이 9일 여의도 현대캐피탈 본점에서 기자회견를 갖고, 현재 피해규모를 확인중이지만 피해가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말하며 피해규모를 파악하기 위해 24시간 계속작업중에 있으며 확정적인 사실을 알려드리지 못해 죄송하다고 밝혔다.

현대카드는 캐피탈과 다른 서버를 쓰고 있지만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카드사측에서도 서버에 대한 전체적인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하고 이번 사태에 대한 전체적인 피해규모의 파악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날 집계한 피해고객의 수만해도 43만 3천여명에 이르며, 현대캐피탈 180만 고객의 1/4에 이르는 규모지만 문제는 앞으로 얼마나 더 많은 피해고객이 나올지 아무도 모른다는 것이라서 문제의 심각성이 더 크다.

해킹피해를 보면 지난2008년 천만명에 달해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사태가 빚어진 옥션의 경우 전체 피해규모를 파악하는데만도 수개월이 걸린점을 감안하면 회원수 180여만명에 달하는 현대캐피탈의 경우에도 패해상황정리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경찰청 사이버수사대와 공조해 본격적인 해커 신속한 검거를 위해 해커가 돈을 요구하며 알려준 계좌에 소액의 금액을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으며,피해 고객들에 대해서는 홈페이지와 고객이메일, 유무선 통신을 통해 해킹사실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포털등에 개인정보 게시 차단협조를 요청했다.

이어 현대캐피탈측은 일단 개인정보가 유출됐다고 하더라도 별도의 현금인출등 추가 피해는 없을 것으로 보고있다면서 이번 사태를 유발한 해커의 검거와 추가적인 고객피해를 막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금융감독원도 11일부터 특별검사반을 현대캐피탈에 파견해 보안시스템을 종합 점검하기로 했다. 현재 현대캐피탈 피해대책센터(1588-2114)를 가동 중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합정동 386-12 금성빌딩 2층
  • 대표전화 : 02-333-0807
  • 팩스 : 02-333-0817
  • 법인명 : (주)파이낸셜신문
  • 제호 : 파이낸셜신문
  • 주간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8228
  • 등록일자 : 2009-4-10
  • 발행일자 : 2009-4-10
  • 간별 : 주간  
  • /  인터넷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825
  • 등록일자 : 2009-03-25
  • 발행일자 : 2009-03-25
  • 간별 : 인터넷신문
  • 발행 · 편집인 : 박광원
  • 편집국장 : 임권택
  • 전략기획마케팅 국장 : 심용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권택
  • Email : news@efnews.co.kr
  • 편집위원 : 신성대
  • 파이낸셜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셜신문. All rights reserved.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