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5.6개각 반성없는 벽창호, 독일병정 인사 단행"
민주,"5.6개각 반성없는 벽창호, 독일병정 인사 단행"
  • 지완구 기자
  • 승인 2011.05.07 20: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민주당 이춘석 대변이은 5.6개각과 관련해 ‘지난 재보선의 결과에도 불구하고 한 치의 반성도 없는 벽창호, 독일병정 인사가 아닐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 대변인은 5개 부처의 장관을 교체하는 개각이 발표되었지만 이번 인사는 바꿀 사람은 바꾸지 않고 “못하겠다”고 사의를 직간접적으로 표명한 장관을 편히 쉬게 하는 개각이라고 꼬집었다.

▲ 이춘석 민주당 대변인 [국회= e중앙뉴스 지완구 기자]

그는 이재오 특임장관을 비롯해 남북정책의 실패를 책임 질 통일부 장관, 법무부 장관은 제자리에 눌러 앉았다며 국정기조는 한 치도 바꾸지 않고 지친 장관 솎아낸 후 다시 돌격내각을 꿈꾸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한 마디로 누가 뭐라고 하든 내 갈길 가겠다는 식이며 바뀐 면면도 전임과 별 차이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기획재정부 장관으로 내정된 박재완 노동부장관은 최저임금을 올리면 물가가 올라 서민경제의 직격탄이 될 것이라고 발언해 전경련 회장이 아닌지 의심이 되었던 인사라고 밝혔다.

또 국토해양부 장관으로 내정된 권도엽 차관 역시 4대강사업의 일등공신이자 전도사 역할을 충실히 이행한 바 있다고 지적했다.

고용노동부 장관으로 내정된 이채필 차관 역시 박 장관의 행보와 크게 다르지 않다며 차관 시절, 최저임금위원회 위원장 선정을 둘러싸고 부당한 지배개입과 월권행위로 비판을 받은 바 있어 이른바 영포라인 인사를 청와대 입김으로 앉히려고 했다는 의혹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내정된 인사들의 면면 어디에서도 이명박 정부가 국민의 목소리를 담으려 했던 흔적은 찾아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청와대의 목소리를 그대로 정책화하는 ‘독일병정’으로 현재 대한민국의 물가와 주택, 노동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리 만무하다고 지적했다.

아무리 소리쳐도 도무지 들을 줄 모르는 정부의 인사에 국민은 피곤 할 것 이라고 전하며 야당 역시 검증의 가치가 있는 인사를 내정하기를 촉구해 왔다고 밝혔다.

그는 최소한 청와대 빨대가 아닌 자신의 정책철학이 있는 인사를 추천했어야 했다고 덧 붙였다.

이에 민주당은 그 어느 때보다도 철저하게 검증해 돌려막기 인사에 종지부를 찍겠다고 다짐한다며 이같이 밝히고 또한 다시 한 번 정작 옷을 벗어야 할 인사에 대한 개각을 촉구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합정동 386-12 금성빌딩 2층
  • 대표전화 : 02-333-0807
  • 팩스 : 02-333-0817
  • 법인명 : (주)파이낸셜신문
  • 제호 : 파이낸셜신문
  • 주간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8228
  • 등록일자 : 2009-4-10
  • 발행일자 : 2009-4-10
  • 간별 : 주간  
  • /  인터넷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825
  • 등록일자 : 2009-03-25
  • 발행일자 : 2009-03-25
  • 간별 : 인터넷신문
  • 발행 · 편집인 : 박광원
  • 편집국장 : 임권택
  • 전략기획마케팅 국장 : 심용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권택
  • Email : news@efnews.co.kr
  • 편집위원 : 신성대
  • 파이낸셜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셜신문. All rights reserved.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