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임진각 통일전망대 에서 최고위원회의를 개최
민주,임진각 통일전망대 에서 최고위원회의를 개최
  • 박광원 기자
  • 승인 2011.06.16 09: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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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15일 6.15공동선언 11주년를 맞아 임진각에서 최고위원회의를 가졌다.

민주당은 최고위에서 6.15남북 공동선언이 제대로 진전됐으면 우리는 오늘 평양에서, 또는 평양에서 온 북한동포와 함께 서울이나 아니면 개성에서 남북 공동선언을 축하하고 더욱 발전한 남북공동체를 향해 힘찬 전진을 했을 것이라고 했다.

최고위원회의 (임진각 통일전망대)

그러나 우리는 개성도 가지 못하고 임진각 망배단 앞에서 행사를 치르는 안타까운 현실 속에 있다.

최고위원회의 (임진각 통일전망대)


민주당은 6.15공동선언의 뜻을 다시 새기고 남북교류와 협력의 길을 굳건히 가겠다는 의지를 표현하기 위해서 최고위원회를 이곳에서 열었다.

원래는 개성은 못 가도 도라산역이라도 가서 열겠다고 했지만 당국은 이마저 불허했다. 최고위원회의를 마치고 남북경제협력에 참여하는 기업인과 간담회를 가졌다. 정말 마음 아픈 간담회였다. 개성공단 기업은 그래도 낫다고 했다. 내륙에 진출한 기업들은 28개월간 가보지 못하고 있었다. ‘안동대마방직’은 공장을 다 지어놓고 가동에 들어가면 되는데 그것을 눈앞에 놓고 출입이 중단되어 가보지 못하고 있다.

경제협력이 23년 전부터 시작됐다. 남포는 북한동포 10만이 고용될 정도로 발전했다. 이명박 정부가 북한의 개혁을 말하지만 우리 기업이 진출해서 북한 동포에게 일자리를 주고 경제활동을 하면서 북한이 남한에 대한 인식이 달라지고 북한사회가 변화하는 모습을 그대로 볼 수 있었다고 한다. 개혁개방의 가장 가까운 길이 교류와 협력에 있었던 것이다.

이제 이명박 정부는 오직 이념, 그것도 낡은 대결과 분단의 이념으로 대할 것이 아니라 첫째는 민족이 하나라는 동포애를 갖고 남북관계를 대하고 둘째는 이명박 정부가 좋아하는 실용적 자세로 대하기를 바란다.

평화가 경제다. 평화가 민생이다. 평화정책을 계속 진전해서 개성공단도 더욱 발전시키고 금강산 관광도 다시 열고 개성관광도 열고 북한 내륙에 진출한 기업들이 기업 활동을 하게하고 북한 수산물을 중국을 통해서가 아니라 직거래 수입을 다시 열면 많은 일자리가 생기고 기업 활로가 트인다. 경제가 거기 있다.

최고위원회의 (임진각 통일전망대)


이명박 정부에 다시 촉구한다. 5.24조치 이제 풀라. 우리 기업들이 북한 땅에 투자한 것을 살릴 수 있게 조치를 해제하고 교류협력의 길을 열어라. 여러 가지 핑계가 있지만 민생부터 생각하고 북한에 진출한 우리 기업, 앞으로 진출할 젊은 사람들의 일자리부터 생각하면 낡은 이념에 우리 스스로 가둬놓아서는 안 된다.

남북대결, 북한에 대한 분노를 부추겨서는 안 된다. 어떻게든 우리가 하나가 되어 서로 함께 사는 길을 찾아야 한다.

이명박 대통령은 남북정상회담을 추진하다가 서투른 방식 때문에 실패했다. 북한도 마찬가지다. 전쟁 중에 적 간에도 교류가 있는 법인데 그렇게 공개하고 폭로해서는 안 된다.

서로 우리가 만나서 우리 민족이 주체가 되어서 우리가 주인이 되어 남북관계를 다시 열어간다는 자세로 남북정상회담 다시 추진하라. 만나야 한다. 다시 시작해야 한다. 6자회담도 길을 열고 양보할 것은 양보하고 적극적으로 나갈 것은 나가라.

야당은 남북의 교류협력과 평화, 공동번영을 위해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겠다. 이명박 정부는 이제 1년 반밖에 남지 않았다. 남북관계에 실적을 남기기 위해서 필요하다면 우리는 어떤 일도 마다지 않겠다.

그 실적은 가져가라. 다만, 남북 간의 평화와 민간의 교류와 협력을 만들어달라. 정부가 못하면 민간의 인도적 지원 사업이라도 길을 열어놓으라.

이명박 정부는 남은 기간 남북관계 발전을 위해 최소한의 할 수 있는 일을 꼭 해줄 것을 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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