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후아판주 ‘남은수력발전소’ 건설사업 가속화
라오스, 후아판주 ‘남은수력발전소’ 건설사업 가속화
  • 김원태 기자
  • 승인 2011.06.24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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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사전조사를 실시했던 라오스 후아판주 ‘남은수력발전소(namneun hydropower water plant)’ 건설 사업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국내 중견 부동산개발 전문업체인 ‘주식회사 선일씨엠(cm)’의 라오스 현지법인 ‘(주)인도차이나컨설팅’사는 후아판주 ‘남는수력발전소 건설을 위한 사업 타당성검토 및 설계에 대한 mou(양해각서)’ 기간을 연장하고 본격적인 개발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태국 방콕에 해외자원개발 사무소를 두고 있는 선일씨엠은 지난 2009년, 비엔티안에 라오스 현지법인인 (주)인도차이나컨설팅(대표 연근정)사를 설립하고 추정 사업비 10억불의 본격적인 수력발전소 개발에 뛰어 들었다.

당시 주식회사 선일씨엠 자체 기술팀의 조사결과에 따라 루앙푸라방주의 남칸(namkhan/칸강)과 후아판주 남은(namneun/은강)에 각각 2기의 수력발전소 건설을 라오스 정부에 제안했다.

그러나 루앙프라방 칸강 개발 계획은 메콩개발위원회(gms)가 제출한 환경변화 등의 사유로 반려되었고, 지리적 조건과 전력 판매가 용이한 후아판주 남은수력발전소 2기에 대한 협정과 함께 라오스정부가 제안한 1기를 추가, 3개 수력발전소 개발에 따른 mou를 체결했다.

전력사정이 여의치 않은 후아판주 남은수력발전소는 후아판주 국경도로확장과 함께 라오스정부의 숙원사업으로, 전력을 생산할 경우 주(州)발전은 물론 베트남으로 전력 판매가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남은수력발전소는 메콩강개발에 대한 모든 권한을 갖고 있는 메콩개발위원회가 향후 2020년까지 본류 및 지류 개발사업을 전면 중단을 선언함에 따라 가치가 더욱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사업을 추진하는 선일씨엠 김도민 대표는 “mou체결 이후 현지답사 및 재조사 과정에서 후아판 주정부가 수력발전소 건설을 추가로 제안해 현재 검토중에 있다”며 “1차 기초조사가 끝나면 예비 타당성 조사(free-f/s)와 함께 시행사 선별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어 “3개 수력발전소의 전력 생산량은 최소 200m/w에서 최대 250m/w로, 생산된 전력은 정부에서 전량 구매해 사용하고, 잉여 전력은 베트남 중북부로 수출할 예정”이라며 “이와 관련된 사업자 영입을 위해 현재 한국기업은 물론 싱가포르와 대만의 발전소개발 전문 투자기업과 협상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김도민 대표는 “주 사업 시행회사로 한국기업을 선정하는 것이 회사 방침이지만 외국 기업이 참여할 경우 건설 만큼은 우리나라 대기업에 공사를 맡기는 것을 원칙으로 정했다”고 강조하고 “기초조사가 완료되면 국내 기업과 예비 타당성조사(free f/s)에 대한 용역계약체결과 조사업무에 착수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에너지광산부 ‘탐말리(tammalli)’는 계약 당시 인터뷰에서 “후아판주 전체 가구 중30%만 전기 혜택을 받는 실정”이라며 “정부는 이를 해소하기 위해 개발가능성이 높은 5개의 잠재수력발전소를 찾아 집중적으로 건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노르웨이가 건설하는 후아판주 8m/w규모의 ‘남심수력발전소’는 정부와 공동투자로 이미 계약이 체결되었고, 베트남 기업과 계약한 ‘남삼수력발전소’는 2010년까지 준비가 마무리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인도차이나컨설팅사가 건설예정인 댐까지 모두 완공되면 후아판주가 필요로 하는 충분한 전력을 생산하고 전기수입 또한 감소할 것”이라고 밝혔었다.

한편, 라오스 현지 법인인 인도차이나컨설팅사의 모(母) 기업인 한국 주식회사 선일씨엠은 아시아 여러 나라에 해외자원개발을 위한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자원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선일씨엠이 현재 개발중인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유황광산은 1년여 간 기초조사를 끝내고 채산성 검토에 착수한 상태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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