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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24일 오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예고 없이 방문, 장마와 태풍에 대비해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등의 모든 공무원에 대해 대응 강화를 지시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태풍 `메아리'가 주말 전국을 강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전국 4대강 공사구간과 지난 겨울 구제역 매몰지, 그리고 재난ㆍ재해 취약 지역 등에 대한 점검을 빠짐없이 하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장마와 태풍이 겹치기 때문에 굉장히 피해를 주지 않을까 해서 왔다"면서 "행안부는 전국 시ㆍ도 단체장들과도 협조해 철저히 대비할 수 있도록 하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공교롭게 주말에 겹쳐 무리해 관광을 가보자는 사람들이 위험지역을 방문할 수도 있을 것"이라면서 "방송을 통해 이번 주말에 야외에 나가는 것을 자제하도록 협조를 받는 게 좋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웬만한 경사지나 도로, 철도에는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할 것 같다"면서 "4대강은 공사 중에 있으니 현장에서 대비를 잘하겠지만 매몰지에 대한 주의를 철저히 해달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전국 공직자들이 통상적으로 해오던 것보다 세심하게 대비해야 한다. 이번 주말에는 비상근무를 통해 3∼4일 정도 철저히 하라"고 강조했다. 이날 방문에는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과 임태희 대통령실장, 김두우 청와대 홍보수석, 박연수 소방방재청장 등이 배석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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