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국가정보화전략위 회의 주재,"스마트교육 부작용 없게 해야"
李대통령,국가정보화전략위 회의 주재,"스마트교육 부작용 없게 해야"
  • 신영수 기자
  • 승인 2011.06.30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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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국가정보화전략위원회 보고대회는 ‘스마트교육 추진전략’과 ‘미래를 대비한 인터넷 발전 계획’이라는 두 가지 주제로 진행이 됐다.

이명박 대통령이 29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가정보화전략위 보고대회에 앞서 참석자들과 티타임을 가지며 이야기하고 있다.

회의는 10시부터 시작됐고, 두 건에 대해서 이각범 위원장, 이주호 장관, 방송통신위원회 신용섭 위원께서 각각 20여 분 가량 보고를 하고 토론이 있었다.

이명박 대통령이 29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가정보화전략위 보고대회에 앞서 참석자들과 티타임을 가지며 이야기하고 있다.

대통령은 토론에서 현장의 이야기를 많이 들을 수 있도록 일선 교사들을 많이 초청하라고 했고, 그래서 계획보다 더 많은 분들을 초청하게 됐다.

이명박 대통령이 29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가정보화전략위 보고대회에 앞서 참석자들과 티타임을 가지며 이야기하고 있다.

먼저 스마트교육 추진 전략에 관한 부분에 대해서 토론이 있었는데, 부산에서 오신 김태훈 교사는 “사이버가정학습이라는 프로그램을 지금 부산에서 운영하고 있다.

이런 디지털 기술에 대한 교사들에 대한 역량 강화도 병행이 되어야만 스마트교육이 성공할 수 있다.”라는 취지의 말을 했고, 덧붙여서 “교육방법이 과거 학생들 스스로 고기를 잡는 법, 고기를 갖다 주는 법에서 이제는 고기를 낚는 법으로 바뀌었는데 한 걸음 더 나아가서 고기를 창출하도록 가르쳐야 된다.

가령 학생들에게 바다를 그리워하는 방법을 가르칠 수 있도록 교수법이 바뀌어야 한다.” 고 말했다.

이명박 대통령이 29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가정보화전략위 보고대회에 참석, 스마트교육 등 안건보고를 듣고 있다.


현재 중·고등학교 자녀를 둔 학부모이자 방송통신고등학교 재학중인 엄다임 학부모는 “본인도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고 공부를 같이 학생들과 하고 있는데, 원래 수업에 관심이 없는 학생들도 더러 있으나 이 학생들이 디지털 교육 환경에 잘 적응하기 위해서는 우리 교육 주체가 디지털교육의 명과 암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한다.

예를 들어 유해정보나 학생들의 건강 문제나 이런 것들도 종합적으로 검토해 달라.”고 말했다.

이명박 대통령이 29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가정보화전략위 보고대회에 참석, 스마트교육 등 안건보고를 듣고 있다.

충북 청원에서 온 곽노선 교장선생님은 “스마트교육이 반드시 필요하다. 그러나 너무 기계의 발전에만 맞추면 기계에 점령당하는 교육현장이 되니까 학생들의 인성교육, 그다음에 이에 맞춘 교사들의 학습법에도 획기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는 말했다.

이명박 대통령이 29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가정보화전략위 보고대회에 참석, 스마트교육 등 안건보고를 듣고 있다.

인천 동막에서 온 유기환 교장선생님은 “학생들이 계속 인터넷이나 스마트 현실에 너무 몰입을 하면 그걸 마냥 피하게만 하지 말고 이게 피할 수 없는 현실이라면 그것 자체를 학습 컨텐츠로 개발해서 활용할 수 있게 설계를 해야 되는 것 아니냐.”는 말을 했다.

그리고 2015년까지 디지털 교과서가 준비돼 보급이 될 텐데, “이 디지털 교과서라는 것은 지금 있는 오프라인 교과서, 종이교과서와는 컨텐츠 개발부터 달라야할 것 아니냐.”라는 말을 했다.

이명박 대통령이 29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가정보화전략위 보고대회에 참석, 스마트교육 등 안건보고를 듣고 있다.

장애로 인해 몸이 불편하신 서울대 이상묵 교수도 참석했습니다. 국가정보화전략위원회 위원 중의 한 분인데, 이상묵 교수는 “스마트 현상이라는 것이 장애인들에게는 이 사회에 참여하는 유일한 통로이다.

그래서 학교에서 그런 프로그램을 만들어봤는데 장애인을 위해서 프로그램을 만들면 그게 일반인들에게도 가장 유용하고 편리하더라. 그러니까 장애인에 맞춰서 프로그램을 개발해 주면 양쪽으로 다 도움이 될 것이다.” 라고 말했다.

이명박 대통령이 29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가정보화전략위 보고대회에 참석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각범 국가정보화전략위원장, 이주호 교과부장관, 이 대통령, 백용호 정책실장, 맹형규 행안부장관.

인터넷 발전 계획에 대해서 토의가 있었는데, 김상헌 네이버 대표이사는 “지금 우리나라 현재 상황에 인재 확보가 가장 중요한 관건이다.

그런데 현재 우리 현실이 인재를 많이 뽑고 싶은데 적당한 인력이 없는 것도 역시 똑같은 현실이다. 인재 개발이 인터넷 개혁에, 인터넷 발전에 가장 중요한 점이고 위기이자 기회이다.”라고 말했다.

이명박 대통령이 29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가정보화전략위 보고대회에 참석하고 있다.

오해석 it특보는 “지금 현재는 하드웨어 시대가 조금 지났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트래픽에 맞춰서 하드웨어 구축을 꾸준히 해 나가야 한다.” 고 말했다.

토론이 끝난 후 이 대통령은 마무리 말씀을 통해 “스마트교육은 교육의 큰 혁신인 만큼 제대로 준비해 부작용이 나오지 않도록 시행준비를 철저히 해 달라.” 고 당부했다.

또한 “현직에 계신 선생님들, 대학의 교직과목, 커리큘럼, 학부모님, 학생 모두가 바뀌어야 하는 것인만큼 여러 가지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달라” 고 당부하고 “다음 논의 때는 좀 더 진전된 현실적 방안을 논의해 달라.”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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