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보험공사는 8일 주식시장 개장 전 시간외 대량매매 방식(블록세일)으로 보유중인 신한금융지주회사의 보통주 291만3989주(지분율 0.61%)를 국내외 기관투자자에게 주당 5만1000원에 매각하여 공적자금 1486억원을 추가 회수했다고 밝혔다.
신한금융지주의 7일 종가(5만2000원) 대비 1.9% 할인된 금액으로 블록세일한 것이다.
예보는 지난 2003년 8월 조흥은행을 매각하면서 매각 이후의 경영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매각대금의 일부로 조흥은행 인수자인 신한금융지주의 주식을 취득했었다.
이를 과거 2차례 블록세일 및 우선주 상환 받은데 이어 이번에 잔여지분을 모두 매각함으로써 조흥은행에 투입된 공적자금 회수를 완료했다.
예보가 그 동안 총 회수한 금액은 지원액 2조7000억원 대비 2조원 초과한 4조7000억원으로, 회수율은 173.2%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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