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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14일 중랑구 망우동에 있는 미소금융(무담보 저금리 소액대출) 지점을 방문해 국민경제대책회의를 주재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큰 기업에서 미소금융에 나오신 분들이 바닥 정서를 이해하는 게 부족할 수 있다”면서 “정말 애정을 갖고 바닥의 정서를 알고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NGO(비영리기구)와 같은 자세로 하는 사람들이 있어야 한다”며 “쉽게 목표만 달성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대출받으러 온 지역 주민들과 만난 뒤 인근 우림시장을 돌면서 물가를 알아보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조만간 사의를 표할 것으로 알려진 이재오 특임장관을 만났다. 이 장관은 “어제 (아프리카 남수단에서) 왔다. 잘 다녀왔다”며 고개를 숙였고, 이 대통령은 “나는 (아프리카 순방 기간) 봉사활동을 하고 왔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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