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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오 특임장관이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에 대응해 영토수호에 대한 의지를 밝히고자 31일부터 3박4일간 울릉도 및 독도 방문에 나선다. 이재오 장관은 31일 울릉도에 도착해 마을회관에서 숙박을 한 뒤 다음 날인 8월1일 독도로 이동, 이날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일일 초병 체험을 할 예정이다. 또 2일에는 독도에서 다시 울릉도로 이동해 일본의 독도망언 규탄 활동을 하고 일정 마지막 날인 3일 울릉 한마음회관에서 열리는 독도관련 다큐멘터리 '바다사자를 찾아서' 시사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특임장관실 관계자는 "정부가 울릉도 방문을 준비하고 있는 일본 자민당 의원들의 입국을 금지한다고 해도, 일단 독도가 우리 영토라는 수호 의지를 좀 더 강조하기 위해 그대로 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독도 도발을 목적으로 울릉도를 방문하려는 자민당 의원 4명의 입국을 원천봉쇄하기로 결정하고, 29일 무토 마사토시 주한일본대사를 외교통상부로 조치해 '의원 일행의 방한시 신변안전 확보가 어렵고, 양국관계에 미칠 부정적 영향 등을 감안해 입국을 허용할 수 없다'는 우리 정부의 입장을 통보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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