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완 장관, 신재생에너지 분야 '동반성장' 강조
박재완 장관, 신재생에너지 분야 '동반성장' 강조
  • 신영수 기자
  • 승인 2011.08.30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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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29일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도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동반성장'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이날 오후 전북 군산산업단지를 방문, 신재생에너지 업체 대표 및 산학연계 지역 교육기관장들과 간담회를 갖고 "신재생에너지 산업은 기술력과 자본력을 가진 대기업의 역할이 매우 크지만 대기업의 성공을 뒷받침해 온 중소기업의 역할 또한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장관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과거의 수직적·경직적 관계에서 벗어나 수평적 협력관계와 빠른 의사소통 채널을 구축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중소기업의 창의적 아이디어와 발 빠른 실행력이 발현된다면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제품을 함께 만들어가는 성공적인 공생발전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동안 신재생에너지 정책은 국제유가나 각국의 정책기조 변화 등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부침을 겪으며 지속적으로 성장하지 못했다"고 지적하고, "정부는 저탄소 녹색성장을 국가발전 패러다임으로 정하고 신재생에너지 분야를 중점 지원해왔으며, 앞으로도 이 분야에 대한 지원을 과거처럼 단절적·일시적으로 끝나지 않고 긴 호흡으로 일관성을 유지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신재생에너지 기업들도 도전하는 자세로 적극적인 투자와 기술개발 노력을 기울여 달라"면서 "기존 주력산업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도 세계 1위 기업이 반드시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또 "특히 풍력과 태양광은 조선, 플랜트, 반도체 기술력을 바탕으로 우리나라가 강점을 가진 분야로 더욱 전망이 밝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밖에도 "395개의 기업이 군산산업단지에 입주해 5만3000여 명의 고용을 창출하고, 이에 힘입어 군산시의 인구도 꾸준히 늘고 있다"면서 "지역경제를 이끄는 힘은 기업의 투자이며, 지역주민 우선채용 등 기업과 지역의 공생발전을 위한 노력이 더욱 확대돼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아울러 군장대학의 신재생에너지학과 개설과 군산기계공고의 산학협력을 사례로 들며 "효율적인 산학협력체계 구축도 신재생에너지 분야 성공의 핵심요소가 될 수 있다"고 소개했다.

박 장관은 간담회 후 현대중공업 풍력사업부와 (주)케이엠 생산현장을 둘러보고 현장에서 실습 중인 전북 실업계고 학생들을 격려했다. 또 새만금 방조제 전망대를 찾아 사업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새만금 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을 당부했다.

한편 박 장관은 국정기획수석으로 재직 중이던 지난해 4월 이명박 대통령과 함께 새만금 준공식 참석차 군산을 방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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