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무원들도 샤테크 열풍, 명품백 밀수 급증
승무원들도 샤테크 열풍, 명품백 밀수 급증
  • 안현진 기자
  • 승인 2011.09.16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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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 적발품목은“명품백”, 주류ㆍ비아그라 뒤이어

기내승무원 등 항공사 직원들의 밀수 및 밀반입 적발건수가 해마다 늘고 있다. 주로 핸드백, 시계, 주류 등 고가품이나 면세품들을 몰래 들여오다가 세관에 적발됐다.

관세청이 16일 민주당 김성곤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국내 및 외국항공사 직원들이 밀수나 신고위반으로 적발된 건수는 2007년 5건, 2008년 13건, 2009년 3건에서 2010년 60건으로 급증, 올해 6월말 현재까지만 26건이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액으로는 2009년 9백만원에서 2010년 1억5천4백만원으로 17배가량 증가한 수치다.

밀수나 밀반입하다 적발된 물건들은 주로 명품시계나 양주, 의류나 화장품 등 여성용품이 대다수였으며, 특히 명품백이 가장 많이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비아그라 등 발기주전치료제도 종종 적발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및 외국 선원들의 밀수 및 신고위반 적발건수는 2007년 188건, 2008년 127건, 2009년 66건, 2010년 51건으로 줄어 2011년 6월말 현재 26건이 세관에 적발됐다.

승무원들은 규정상 면세 범위가 엄격히 제한되지만 공항관련 업무 종사자라는 이유로 세관 검사대상에서 거의 제외되다시피 했다.

이에 대해 김성곤 의원은 “샤테크라는 신조어가 생겨날 정도로 젊은층들의 명품선호 현상이 심각해지고 있다”면서 “해마다 유사 사례가 반복되지 않도록 직원들에게 직무교육을 강화하고, 관련규정을 보완하는 등 재발방지 대책을 수립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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