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나선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는 오세훈 전 시장 재임기간 늘어난 서울시 부채를 오는 2014년까지 절반으로 줄이겠다고 밝혔다. 나 후보는 오늘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오시장 때 증가한 부채 7조 8천억 원 가운데 약 4조 원 정도를 갚겠다며 '알뜰시정 5대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강도높은 사업 구조조정과 행사성 사업 축소 ▲추진 사업의 시기 조정 ▲SH공사 등 투자기관의 사업구조조정 등을 골자로 한 ‘5대 알뜰살림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5대 프로젝트'는 '한강 르네상스' 사업 등과 같이 전시성, 행사성이라고 지적받는 사업들에 대한 재검토와 축소, 시기 조정과 지방소비세 증가분 부채 상환, SH 공사의 경영 혁신 등dl다. 나 후보는 특히 예산 편성 때부터 시민들을 참여시키는 예산 배심원제를 도입해 예산 편성의 적정성을 심사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나 후보는 김문수 경기지사와 만나 서울과 경기도의 광역 행정 협력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나 후보는 서울과 경기도 사이의 행정적 칸막이를 걷어내고 교통과 주거, 환경 등의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고, 김 지사도 이에 공감했다. |
저작권자 © 파이낸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