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기업 사회공헌활동에 대한 국민인식 설문조사
전경련, 기업 사회공헌활동에 대한 국민인식 설문조사
  • 조경화 기자
  • 승인 2009.08.16 10: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우리 국민 10명 중 8명(78.0%)은 사회공헌활동을 잘 이행하는 기업의 제품이 비싸더라도 구입할 의향이 있으며, 국민 10명 중 7명(69.3%)은 우리 사회에 나눔의 분위기를 확산시키기 위해 기업들이 보다 공개적으로 사회공헌활동을 홍보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공헌활동 기업에 대한 지지도 높아져

전경련은 전국 만19세 이상 성인 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 사회공헌활동에 대한 인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사회공헌활동이 기업이미지 향상에 도움이 되는지를 묻는 질문에 국민의 72.2%가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다. 더욱이, 응답자의 78.0%가 ‘사회공헌활동 우수 기업의 제품이 비싸더라도 구입할 의사가 있다’고 해, 사회공헌활동이 실제 경영성과로 이어질 수 있음을 시사해준다.

한편, 지난 2007년 실시된 비슷한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78.2%가 ‘같은 값이면 사회공헌활동 참여 기업의 제품을 구매하겠다’고 답했고, 8.8%만이 ‘비싸더라도 사회공헌활동을 잘 하는 기업의 제품을 구매하겠다’고 응답한 바 있다.

기업 사회공헌활동 홍보에 대한 인식 전향적으로 변화

사회공헌활동 홍보의 필요성에 대한 질문에 대해 응답자의 69.3%가 사회에 나눔의 분위기를 확산하기 위해서 더 공개적인 기업의 사회공헌활동 홍보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외부에 알리지 않고 비공개로 진행해야한다는 의견은 28.0%에 그쳤다.

이는 지난 2007년에 실시한 조사에서 응답자의 53.6%가 기업이 더욱 공개적으로 자사의 사회공헌활동을 홍보해야 한다고 응답했던 것에 비해 국민들의 기업 사회공헌활동에 대한 시각이 전향적으로 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가장 기억에 남는 기업 사회공헌활동은 장학사업·소외계층지원

한편, 국민들은 기업들이 사회공헌활동을 하는 동기를 기업의 사회적 이미지 개선(24.5%), 자사상품의 브랜드 이미지 개선(19.8%) 등으로 보고 있으며, 기업 사회공헌활동 중 가장 인상에 남는 활동분야는 ‘장학사업(21.9%)’과 ‘소외계층 지원활동(21.7%)’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도 앞으로 기업들이 최우선으로 관심을 둬야 할 분야로는 국민의 33.8%가 ‘소외계층 지원’을, 19.8%가 ‘환경보전’ 등을 꼽았다. 특히 소외계층 지원이 중요하다는 응답의 배경에는 경기침체로 빈곤층이 증가하고 있는 사회 분위기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전경련 관계자는 “이번 조사결과는 기업의 노력이 국민의 따뜻한 시선으로 돌아오는 것을 보여주어 더욱 의의가 크다. 국민들의 기업 사회공헌활동에 대한 격려와 관심은 더욱 효과적인 기업 사회공헌 프로그램 발굴에 원동력이 되어, 보다 따뜻한 사회를 만드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합정동 386-12 금성빌딩 2층
  • 대표전화 : 02-333-0807
  • 팩스 : 02-333-0817
  • 법인명 : (주)파이낸셜신문
  • 제호 : 파이낸셜신문
  • 주간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8228
  • 등록일자 : 2009-4-10
  • 발행일자 : 2009-4-10
  • 간별 : 주간  
  • /  인터넷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825
  • 등록일자 : 2009-03-25
  • 발행일자 : 2009-03-25
  • 간별 : 인터넷신문
  • 발행 · 편집인 : 박광원
  • 편집국장 : 임권택
  • 전략기획마케팅 국장 : 심용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권택
  • Email : news@efnews.co.kr
  • 편집위원 : 신성대
  • 파이낸셜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셜신문. All rights reserved.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