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내년 3.7% 성장 전망…물가 3.2% 상승 예상
정부, 내년 3.7% 성장 전망…물가 3.2% 상승 예상
  • 박광원 기자
  • 승인 2011.12.12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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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재정위기 인한 세계경제 둔화 움직임 감안
정부가 내년 경제성장률을 3.7%로 낮춰 잡았다. 지난 6월 하반기 경제전망 및 9월 내년도 예산안 발표 땐 4%대 전망을 유지했으나, 글로벌 재정위기 등으로 인한 세계경제 둔화 움직임을 감안한 것이다.




기획개정부는 12일 '2012년 경제정책방향'과 함께 내놓은 '2012년 경제전망' 자료를 통해 올해와 내년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을 각각 3.8%, 3.7%로 밝혔다.

내년 경기 흐름은 '상저하고(上低下高)'로 예상했다. 상반기에는 선진국 경기부진과 불확실성으로 전분기에 비해 1%를 밑도는 성장률이 예상되지만, 하반기에는 유럽 재정위기에 대한 해결방안이 구체화되면서 점차 잠재 수준의 성장을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여기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효과가 덧붙여진다면 내년 성장률은 예상보다 개선될 여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내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4.0%)보다 낮은 3.2%로 전망됐다.

성장률이 완만해지면서 수요측면 압력이 낮아지고, 공급측면에서도 농산물 수급이 안정되고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세가 둔화될 것이란 분석이다.

내년 무역수지는 선진국 경제 둔화 등 수출 여건이 악화되면서, 올해(305억달러)보다 적은 250억달러 흑자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경상수지도 올해(250억달러)보다 줄어든 160억달러로 예상됐다. 상품수지 흑자가 축소된 데다, 하반기 이후 국내외 경기가 점차 회복되면서 서비스수지 적자폭이 확대될 것이기 때문이다.

올해 취업자가 40만명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내년 취업자는 28만명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서비스업종 중심으로 일자리가 늘어날 것으로 보이지만, 올해 고용호조에 따른 기저효과가 내년 취업자 증가폭을 축소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다.

내년 고용률은 59.1%로 올해보다 0.1%포인트 개선되며, 실업률은 3.5%로 올해와 유사할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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