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우리나라 現 국가신용등급 및 전망(A, stable) 유지 결정
S&P, 우리나라 現 국가신용등급 및 전망(A, stable) 유지 결정
  • 이성재 기자
  • 승인 2011.12.15 09: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제신용평가사는 14일 S&P는 우리나라의 신용등급 및 전망(A, stable)을 현행대로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S&P는 우리나라의 양호한 재정건전성 및 순대외채권국 지위 유지 등을 높이 평가하여 현재의 신용등급을 유지히고 2005년~2008년 일반정부 재정수지가 지속적 흑자를 기록하고, ‘11년 일반정부 순부채가 GDP의 약 22%에 불과한 점을 언급하며, 우리 재정상태가 견실하다고 높이 평가 했다.

순대외채권국 지위 유지 및 활발한 원화의 거래 등은 외화부채 상의 리스크를 완화시켜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 다만, 지정학적 리스크 및 통일비용 문제는 신용등급 상향을 제약하는 요인이라고 지적하였다.

후계문제 등 북한 정세 관련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있으며, 만약 북한이 붕괴한다면 막대한 통일비용을 부담할 가능성이 있고 다만, 안정적(stable) 신용등급 전망은 지정학적 위험이 급격히 악화되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을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향후 우리나라가 현재보다 높은 경제성장률을 달성하고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될 경우 신용등급이 상승할 여지가 있다고 언급했다.

현행 등급 유지의 의미, Fitch의 등급 전망 상향조정(11.7일)에 이어 S&P도 우리나라 신용등급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등 우리 대외신인도가 높이 평가받고 있다.

최근 글로벌 재정위기에도 불구하고, 3대 신용평가사 모두 우리나라에 대해 우호적으로 평가한 것은 과거 08년 위기시에 비해 우리 경제 체질이 강화되었음을 국제적으로 공인받은 것이다.

글로벌 금융위기 진행시기인 ‘08.11월 Fitch가 우리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조정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특히, 올해 S&P가 주요 선진국들의 등급을 하향조정했던 점을 고려할 때, 우리 등급이 유지된 것은 상당한 의미를 지닌다.

S&P는 8.5일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강등한 데 이어, 12.5일에는 독일, 프랑스 등 유로존 15개국을 부정적 관찰대상으로 지정했다.

(90일 내 신용등급 강등확률 50%)

< 2011년 신용등급이 하향 조정된 주요 국가(자료 : 국제금융센터) >

구 분

S&P

Fitch

Moody's

미 국

AAA → AA+, 부정적 (8.5일)

AAA 유지, 부정적 (11.28일)

Aaa 유지, 부정적 (8.2일)

일 본

AA → AA-, 부정적 (4.26일)

AA → AA, 부정적 (5.27일)

Aa2 → Aa3, 안정적 (8.24일)

이탈리아

A+ → A, 부정적 (9.19일)

AA- → A+, 부정적 (10.7일)

Aa2 → A2, 부정적 10.4일)

스 페 인

AA → AA-, 부정적 (10.13일)

AA+ → AA-, 부정적 (10.7일)

Aa2 → A1, 부정적 (10.18일)

국가신용등급이 유지됨에 따라, 향후 우리나라 금융기관 및 기업의 해외자금조달 여건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에도 글로벌 재정위기로 인해 전세계적으로 차입 여건이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감안할 때, 국내 은행・기업들의 자금조달 부담 완화 등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합정동 386-12 금성빌딩 2층
  • 대표전화 : 02-333-0807
  • 팩스 : 02-333-0817
  • 법인명 : (주)파이낸셜신문
  • 제호 : 파이낸셜신문
  • 주간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8228
  • 등록일자 : 2009-4-10
  • 발행일자 : 2009-4-10
  • 간별 : 주간  
  • /  인터넷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825
  • 등록일자 : 2009-03-25
  • 발행일자 : 2009-03-25
  • 간별 : 인터넷신문
  • 발행 · 편집인 : 박광원
  • 편집국장 : 임권택
  • 전략기획마케팅 국장 : 심용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권택
  • Email : news@efnews.co.kr
  • 편집위원 : 신성대
  • 파이낸셜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셜신문. All rights reserved.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