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세계 경제가 이중적 양상 보일 듯
SC는 2012년 세계 경제가 이중적인 양상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2년간의 경제 전망 정확도 평가에서 354개 기관 중 1위에 오른 SC는 2012년 세계경제가 서구 경제의 약세와 함께 아시아, 아프리카, 중동, 남미의 연착륙을 예상했다.
연간 세계경제전망 보고서에서 SC는 선진 경제국의 위기 심화로 인해 유로존(-1.5%)과 영국(-1.3%)은 경기 침체에 빠지고 미국 경제는 추세 이하의 성장률(+1.7%)을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
반면 아시아의 경제 성장률은 2011년 7.3%에서 2012년에는 6.5%로 약간 둔화돼 여전히 견고함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중국 경제는 2012년 초 몇 개월 동안 상당한 둔화를 보인 후 강력한 경기 부양책에 힘입어 반등할 것으로 내다봤다. 2012년 중국 경제 성장률은 8.1%로 전망됐다.
아시아 3대 경제 대국인 인도의 경제 성장률은 7.4%로, 동남아시아 최대 경제국인 인도네시아의 경제 성장률은 5.8%로 예상됐다.
SC는 아프리카에서도 유사한 강세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해 아프리카 경제의 양대 국가인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나이지리아는 경제 성장률은 각각 3.1%와 6.9%로 연착륙이 기대된다.
중동에서는 풍부한 자원을 보유한 국가들이 강세를 나타내면서 2012년 성장세 둔화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제랄드 라이온즈 수석 이코노미스트 겸 글로벌 리서치 헤드는 “취약한 서구 경제와 강한 아시아 경제가 대비되는 이중적인 세계 경제의 모습이 지속될 것”이라며 “2012년 상반기에는 유럽과 서구의 문제가 세계 성장을 압박하고, 하반기에는 중국 및 기타 신흥 경제국에서의 상대적으로 견고한 성장이 세계 경제 활동을 견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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