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운동 “빛과 소금”이 되어라
시민운동 “빛과 소금”이 되어라
  • 백광호 칼럼
  • 승인 2009.08.27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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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사회운동으로서 시민운동은 과거 어느시대보다 화려한 승리와 외형적으로 팽창하였다.

하지만 사회 일각에서는 낮은 시민의식 불비한 제도여건. 열악한 재정상황. 비젼이 없는 시대에 맞지 않는 활동가. 경험부족. 정치적 유혹 등 새로운 시민사회운동을 전개하는데 둘러싼 제반여견은 만만치가 않다.

경실련. 흥사단은 비중있는 시민단체가 지난해 시민단체혁신운동을 펼치기로 결의한바 있고 이들 단체들은 정치적 편향성 흑백논리.일반적인운동방식으로 위기에 처했다고 솔직하게 반성한바 있다.

당시 시민단체의 재정.정파.의사결정. 경영등에 관한 올바른 행동규범을 담은 사회적 책임헌장을 만들겠다고 하였다,보통 시민운동을 주도한시민운동 지도자들은 시민사회속에서 선거나 임명을 통한 검증절차없이 출현하고 있으며 이들의 실수나 잘못된 시민운동전개는 시민운동전체가 도매금으로 추락하 기도한다.

오늘도 여기저기 생겨난 시민단체들 가운데 사회적 지탄을 받는 단체가 없으리라는 보장은 없다.

시민단체는 정부와 사회에서 손이 미치지 못하는 부분을 앞장서서 살펴야 할 것이며 또한 정부와 사회의 잘못을 감시하는 깨어있는자의 눈이 되어야 할 것이고 소금이 되어야 하며 그늘지고 어두운 곳을 밝히는 빛이 되어야 하고 촛불이 되어야 할 것이다.

시민운동은 대체로 현실추수적이라기 보다는 현실개혁적인 성향을 지닌다고 한다.현재의 제도와 현실을 그대로 승인하기 보다는 개선하고 개혁하는 쪽에 무게를 두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본다.단순히 정부의 기능을 보완하는 ngo와 달리 대부분의 애드보커시(advocacy)단체들은 정부나 사회에 대한 비판적 기능을 주요역할로 삼고 있다.아직도 우리의 정치와 경제 그리고 사회가 개혁과 혁신의 대상이기 때문이다.

우리주변을 살펴보면 실질적 민주화와 합리화 인간화와는 거리가 있으며 이와 같은 현실에 시민단체들은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는것이다.

그래서 우리의 시민단체들은 개혁성을 담보로 하고 있는것이 아닌가 한다.

우리시민단체들은 과거 권위주의 정부시대, 개발경제 시대에, 부정부패. 비리.환경파괴등 온갖 사회부조리를 해결하기 위하여 노력하여 왔으며 정부지원이나 외부재단의 지원없이 자립적으로 이와같은 운동을 지속적으로 하는 단체도 있지만 이 가운데 권력화. 관변단체화. 그밖의시민단체인사들이 청와대. 내각. 위원회등 권력핵심에 들어가는 경우와 같이 시민운동을 출세의 발판으로 여기는 인사들도 적지않다.

시민단체들의 인적구성을 데체로 간사와 지원활동가와 회원으로 이루어져 있다.간사는 상근하는 전업활동가를 말하는데 자원활동가와 회원활동은 상근활동가와 더불어 헌신과 열정으로 신념을 가지고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그런데 권력과 돈의 맛을 알게 되면 정부보조금만 축을 내고 감시해야 할 기업에 후원금을 달라고 할 정도로 도덕성이 추락하고 스스로권력기관에 찾아가 권력에 밀착해 권력을 휘두르는 희한한 일이 벌어진다.

그러면 이들이 머물렀던 단체는 시민들이 등을 돌리게 되어 시민없는 시민단체가 되어 시민으로부터 외면을 받게 된다.

새정부들어 “쇠고기 광우병” 촛불시위에 참여하는 젊은새댁이 갖난어린 아기를 등에 엎고, 심지어 중학생까지 책가방을 들고, 의대생이 수업시간에 교실을나오고 할아버지. 할머니들께서는 지팡이를 짚고 거리에 촛불을 들고 나서는 70만 대시민을 보라.

우리시민단체와 시민운동활동가는 정신을 바짝 차리고 사심없이 시민을 위하여 이 나라를 위하여 시민운동활동을 충동과 혼란으로부터 각자 전문적 지식과 기술. 소질.기예를 기반으로 하여 토론회나 공청회를 개최하여 문제제기 뿐만 아니라 대안을 찾고 특히 소송(국제소송)이나 고발등과 같이 법률적 수단을 모색하여 시민운동을 가일층 위력을 높여가며 시민입법운동과 캠패인등 종합적이고 입체적인 운동을 인터넷등을 활용하여 빛과 소금이 되도록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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