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중소기업에 취업이 보장된 학생을 육성할 ‘산학연계맞춤형 인력양성사업’(이하 맞춤형사업)으로 90개 특성화고를 선정하고 중소기업에 필요한 현장기술기능인력 3,000명을 양성할 계획이다.
제조업 및 지식기반서비스업을 영위하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하며 지원규모는 1,300개 중소기업이다.
‘맞춤형사업’은 중소기업 현장의 직무를 분석하여, 이를 교육과정으로 편성하고 특성화고 3학년생을 대상으로 1년간 집중 훈련시켜 졸업과 동시에 해당 중소기업에 취업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중소기업은 비용부담없이 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
2011년에는 66개학교 학생 2,000명을 1,000개 중소기업과 협약을 체결하여 훈련을 실시하였으며, 이들 특성화고생은 금년 2월 졸업과 동시에 협약 중소기업에 정규직 근로자로 취업하게 된다.
* 맞춤형사업 취업현황 : (‘10) 90%, (’11) 90% 이상
특성화고와 산학협약을 체결한 중소기업은 병역지정 업체로 우선 추천, 해당기업은 생산현장에 근무할 산업기능요원을 최대 10명까지 배정 받을 수 있는 혜택도 주어진다.
그리고 특성화고생을 채용하는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고용창출투자 세액공제와 사회보험료(국민연금, 고용보험, 산재보험, 건강보험) 세액공제를 지원한다.
또한 2013년까지 중소기업에 취업하는 청년에 대해서는 취업 후 3년간 근로소득세를 100% 면제한다.
사업에 참여하여 특성화고생을 채용하려는 중소기업은 중소기업인력양성시스템(http//idt.smba.go.kr)에서 훈련가능분야를 확인하고 회사현황 등록후 희망학교를 선택하고 사업참여 의사를 학교에 알리면 된다.
* 웹사이트에서 훈련가능분야 확인 후 등록(중소기업)→서류심사(학교)→교사 기업방문→면접(학생-기업)→협약(학교-학생-기업)
동사업의 주요개편내용은 다음과 같다.
2012년 부터는 중소기업 현장기술인력난 완화를 위해 기존의 특성화고 및 대학에서 특성화고 전용으로 사업을 운영하며 매년 신규선정 방식을 벗어나 실적평가 우수학교는 다음연도까지 계속지원하고 미흡학교는 탈락시킬 방침이다.
또한 지원대상을 기존의 3학년에서 2학년 학생에게까지 확대하여 직무소양교육(기업이해, 직장예절)등 조기 취업 교육을 실시 할 계획이다.
그리고 중소기업 장기재직을 위해 중진공연수원(4곳), 중기중앙회인력개발원에 신입사원의 적응프로그램을 신설하여 중소기업에 취업한 특성화고 졸업자를 대상으로 조직내 조기적응과 실전감각 향상을 위한 사후관리 훈련도 실시 할 예정이다.
최근 고졸인력 취업이 핵심 정책과제로 대두되고 있으나 중소기업 인력난 개선에 대한 현장체감도는 여전히 낮은편으로 청년구직자와 중소기업의 눈높이가 달라 인력수급 미스매치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중기청 김병근 경영지원국장은 “우수인재 확보를 위해서 찾아오는 구직자를 선발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쓸 사람을 내가 교육한다’라는 생각으로 이번에 특성화고와 산학협력을 통한 인재양성에 필요한 중소기업의 많은 참여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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