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를 여는 클래식 유망주 7인의 선율
새해를 여는 클래식 유망주 7인의 선율
  • 박상대 기자
  • 승인 2012.01.17 20: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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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 선정...'라이징 스타 시리즈' 금호아트홀서 열어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 금호아트홀이 선정한 유망주들의 무대인‘2012 라이징스타 시리즈’가 19일부터 3월8일까지 매주 목요일마다 금호아트홀에서 열린다.

이 스타시리즈는 2004년부터 해마다 한국을 대표하는 클래식 차세대 주자들을 뽑아 선보이는 무대로 이들 중 상당수가 주목받는 연주자로 활동하고 있다.

올해는 첼리스트 장성찬, 리코더리스트 권민석, 피아니스트 박종해, 비올리스트 용상현, 플루티스트 조성현, 바이올리니스트 한수진, 오보이스트 함경이 선정됐다.
신년을 이들의 신선한 선율로 시작해보면 어떨까?

▲ 첼리스트 장성찬, 리코더리스트 권민석, 피아니스트 박종해, 비올리스트 용상현, 플루티스트 조성현, 바이올리니스트 한수진, 오보이스트 함경 (사진 위 맨 왼쪽부터 시계방향).

대담하고 유려한 표현의 연주자 '장성찬'

19일 가장 먼저 무대에 서는 첼리스트 장성찬(24)은 예원학교 재학 중에 미국으로 건너가 줄리아드 예비학교에서 수학하며 13세에 카네기홀 연주로 미국 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첼리스트 정명화를 사사하기 위해 한국으로 돌아와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수학하던 중 2007 중앙일보 음악 콩쿠르에서 1위를 수상하며 화제에 올랐던 주인공이다. 카네기홀을 비롯해 링컨센터 독주회, 아스펜 오케스트라와의 협연, 펄만 뮤직프로그램 초청연주 등 다양한 경험을 쌓아왔다.

폭넓은 세계관의 소유자 '권민석'

리코더리스트 권민석(27)은 2009 몬트리올 국제리코더 콩쿠르 1위, 런던 국제리코더 콩쿠르 3위 수상을 통해 유럽에서 차세대 리코더 연주자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서울대 작곡과 재학 중 네덜란드 헤이그 왕립음악원 고음악 학과에서 리코더, 화성학, 시대악기 편곡법을 수학한 그는 하프시코드까지 섭렵하며 음악 전반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키워왔다. JK앙상블, 콜레기움 무지쿰 한양 공연 등을 통해 국내에서는 이미 두터운 팬을 확보하고 있다. 26일 공연.

폭발적인 연주의 올 대표 기대주 '박종해'

피아니스트 박종해(22)는 2008년 나고야 국제콩쿠르에서 최연소 2위 수상 이후 홍콩 피아노 콩쿠르 최연소 2위, 2009 더블린 피아노 콩쿠르 최연소 2위를 연달아 수상했다. 이후 2010년 세계적 권위의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의 파이널리스트와 최연소 연주자 특별상을 수상하며 발전을 거듭해오고 있다.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은 2005년 금호영재콘서트 데뷔 이후 2번의 금호영아티스콘서트를 통해 그의 성장 과정을 주목하고 있다. 2월2일 공연.

오케스트라 협연 무대까지 선 '용상현'

비올리스트 용상현(24)은 2월 9일(목)에 열린다. 커티스 음악원을 거쳐 줄리아드 음악원에서 수학하며 미국을 중심으로 다양한 활동을 해온 그는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와의 협연 기회를 주는 2010 그린필드 국제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 비올라 우승자로 관심을 모았다. 이후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와의 협연무대에 올라 성공적으로 공연을 마쳤으며, 비올라 콩쿠르 중에서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프림로즈콩쿠르와 브람스콩쿠르 등에서 입상한 바 있다. 2월9일 공연.

풍부한 표현력의 매력남 '조성현'

플루티스트 조성현(22)은 2002년 금호영재콘서트로 데뷔후, 초등학교 5학년 때 블라디보스톡방송 교향악단과의 협연으로 '곡에 대한 타고난 이해력과 풍부한 표현력, 빼어난 음악성으로 청중을 사로잡는다'는 호평을 받은 연주자다. 최근 오벌린 콘서바토리에서의 학사 과정을 마치고 독일로 옮겨 뮌헨국립음대에 재학 중인 그는 제14회 프리드리히 쿨라우 플루트콩쿠르 두오부문 2위에 입상하며 뛰어난 실내악 연주자로도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2월16일 공연.

거장 정경화의 멘토링으로 성장한 '한수진'

바이올리니스트 한수진(26)은 10살에 로열페스티벌 홀에서의 협연과 12세에 위그모어 홀에서의 첫 독주 등을 펼치며 영국을 중심으로 활동해왔다. 15세라는 어린 나이에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비에니아프스키 콩쿠르에서 최연소 2위는 물론 음악평론가상과 폴란드 국영방송 청취자상을 동시에 수상하며 주목받았다. 바이올린의 거장 정경화의 지도를 받으면서 2002년 런던에서 정명훈의 지휘 아래 6차례 협연한 행운아이기도하다. 2월23일 공연.

유럽 관악 콩쿠르 휩쓴 신예 '함경'

마지막 주인공은 오보이스트 함경(19). 예원학교, 서울예고를 거쳐 현재 독일 트로싱엔 국립음대에서 수학하고 있는 그는 유럽 관악콩쿠르를 휩쓸면서 2005년 금호영재콘서트 데뷔 이래 놀라운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2009년 리하르트 라우슈만 오보에콩쿠르에선 최연소 1위를 차지했고, 2010년 러시아 차이콥스키 음악원 관타악콩쿠르에서는 심사위원 만장일치 1위를 수상했으며 폴란드 로취에서 열린 국제오보에&바순 콩쿠르에서도 최연소 1위를 수상했다. 3월8일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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