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사장 이수화)은 9/1일부터 자체 운영하고 있는 펀드업무시스템(‘펀드넷’)과 전세계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국제간 증권거래에 대한 매칭서비스를 제공하는 옴지오(omgeo)의 서비스를 연계하여 해외금융자산 투자시 자동화된 매매확인 및 운용지시를 할 수 있는 ‘글로벌 펀드투자지원 서비스’를 개시함
약 18개월간의 개발기간을 거쳐 오픈하게 된 이 서비스는 그간 국내 투자에 한정된 ‘펀드넷(fundnet)의 기능을 해외투자까지 확대함으로써 펀드운용지시·결제지시 등을 기존 팩스, 전화 등 수작업에 의존하던 자산운용업계의 사무를 표준화·자동화하게 되었음
국내 자산운용회사·수탁은행 및 해외 운용회사·국제증권보관기관·브로커간 업무를 실시간으로 전산화
그간 국내 자산운용회사들은 약 58조원에 이르는 해외투자펀드의 사무를 팩스 등 수작업에 의존해와 업무효율성이 떨어지고 리스크가 크다는 지적을 받아왔음
이로 인해 일부 자산운용회사의 경우 옴지오와 직접 연계하여 업무를 처리하고 있으나 운영비용이 큰 부담이었음
따라서 이번 예탁결제원의 서비스 개시로 자산운용업계 전체적으로 약 100억원의 사무비용이 절감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됨
동 서비스는 금융산업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하여 동북아 금융클러스트를 육성하고자 하는 정부의 정책과제에 부함됨
한편 이날 오픈 행사에는 이수화 한국예탁결제원 사장, 강재영 삼성투자신탁운용 사장, 니콜라스 쏘바쥬 nh-ca자산운용 사장 등 관계기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동 서비스 개발에 기여한 펀드 업계 직원에 대한 포상도 함께 진행되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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