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지원협상 분기점…“결국 타결될 것”
그리스 지원협상 분기점…“결국 타결될 것”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2.02.10 10: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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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추가 긴축 조치 사실상 합의

그리스의 2차 구제금융 지원 조건을 놓고 그리스 정치권이 타결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연금 삭감에 대한 이견은 아직 좁혀지지 않고 있지만 협상의 여지가 아직 남아 있기 때문에 신중하게 접근하면 타결의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루카스 파파데모스 그리스 총리와 과도정부 구성을 지지한 사회당, 신민당, 라오스 정당 당수들은 9일 오전 1시까지 마라톤협상을 벌였으나 정부와 트로이카(유럽연합·유럽중앙은행·국제통화기금)의 구제금융 지원 조건 합의안 동의에는 실패했다.

협상에서는 연금 삭감 문제가 발목을 잡았다. 트로이카는 보충적 연금을 15% 삭감하거나 기본 연금과 보충적 연금을 함께 삭감하는 방안을 선택하도록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각 정당 지도자들은 연금 문제 외에 민간부문 최저임금 23% 삭감, 공공부문 연내 1만5000명 감원, 국내총생산 대비 1.5% 규모의 올해 추가 긴축 조치 등의 요구들은 수용했다.

그러나 유로존은 그리스 정당지도자들이 모든 지원 조건에 합의해야 2차 지원을 공식화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파파데모스 총리는 트로이카 측과 연금 삭감 문제에 대해 논의한 뒤 다시 정당 지도자들과 협의를 계속할 예정이다.

업계에는 이번 협상이 최종 불발돼 그리스가 디폴트로 갈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아직 최종적으로 결론이 난 상황이 아니므로 부정적으로 판단하기는 이르며, 정황상 합의 쪽에 근접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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