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 민주당 입당
박원순 서울시장, 민주당 입당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2.02.24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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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이 국회와 대통령 바꿔야” 입당 소회 밝혀
박원순 서울시장이 23일 민주통합당에 입당했다. 박 시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입당식을 하고 정식으로 민주통합당에 입당했다. 이미 15일 입당 의사를 전달해 온 박 시장은 일주일만에 약속을 지켰다.

박 시장은 당초 16일 입당한 김두관 경남지사와 동반 입당을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박 시장은 통합진보당과 시민사회 등 지난해 10ㆍ26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도와줬던 인사들에게 민주당 입당에 대해 양해를 구하기 위해 23일까지 입당을 미룬 것으로 보인다.

박 시장의 입당으로 민주당 소속 광역단체장이 있는 지역은 전국 16개 시도 중 서울, 인천, 광주, 강원, 충남ㆍ북, 전남ㆍ북, 경남 등 9곳으로 늘어났다.

한편 박 시장은 23일 입당 소회를 밝히는 글에서 “2012년의 과제는 서울시장 보궐선거와 크게 다르지 않다. 시민이 절대권력을 이기고, 참여가 낡은 정치를 변화시킬 것”이라며 “국민이 국회를 바꾸고, 국민이 대통령을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해 “민주통합당이 통합의 깃발이 되고 변화의 물결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평당원으로서 새로운 시대를 위한 소명, 새로운 변화를 위한 소임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공천의 혁명 없이 새로운 정치는 없다. 진심의 문을 열어 더 양보하고 야권 연대의 감동을 보여주어야 한다”며 “허벅지 살을 베어내는 심정으로 통 크게, 더 많이 양보하고 헌신하고 희생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 시장은 “민주통합당이 구체적으로 국민의 삶을 바꿔낼 수 있는 작고 일상적인 생활의 정치에 나서기를 바란다”며 “먼저 전국 광역자치단체장회의를 소집해 구체적인 정책의 논의를 시작할 것을 요청한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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