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 2009년 제 53회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 공식 후원
한진해운, 2009년 제 53회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 공식 후원
  • 조경화 기자
  • 승인 2009.05.07 08: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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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해운은 2009년 6월7일부터 시작되는 제53회 베니스 비엔날레 공식 후원사로서 한국관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에서는 현재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한국의 설치 미술가 양혜규가 단독 전시회를 열게 된다. 양혜규는 한국 미술계의 떠오르는 기대주로서,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해 ‘신유목민’이라 불린다. 또한 한국관 커미셔너로는 현재 미국의 뉴욕 뉴뮤지엄 큐레이터로 활동중인 주은지 씨가 선정되었다.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 공식 후원사인 한진해운은 글로벌 해운 물류 기업으로서 예술 후원을 통한 국가홍보와 사회공헌의 취지 아래 활발한 메세나 활동을 펼쳐왔다. 2007년 독일 zkm 미술관의 개관 10주년 기념전 ‘새로운 아시아의 물결’, 2008년 함부르크 쿤스트할레 미술관 마크 로스코 회고전, 2008년 9월 한국국제아트페어(kiaf), 2008년 11월 상하이 비엔날레 등 국 · 내외에서 적극적으로 예술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한진해운의 조용민 부사장은 “한진해운은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글로벌 해운 물류 기업입니다. 그러므로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커뮤니티 차원에서 기업 이윤을 사회에 환원하는 순수 사회공헌적 활동으로 예술을 통한 다양한 메세나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기업 이미지는 물론 한국이라는 국가 브랜드를 세계적으로 끌어올리기위해서는 예술 후원만큼 값지고 의미있는 수단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베니스 비엔날레는 세계적으로도 역량을 인정받고 있는 한국 예술가가 참여하는 만큼 그 의의와 후원 효과에도 많은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제 기업시민 (corporate citizen), csr (기업의 사회적 책임: 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등의 단어는 일반인에게도 낯설지않다. 수많은 글로벌 기업들이 자신들이 진출한 국가에서 이윤창출만큼이나 사회공헌활동을 통한 기업 이미지 증진을 위해 경쟁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시간과 공간의 경계가 급속히 허물어진만큼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의 무대 또한 자국에 한정되지않고 점점 더 넓은 의미에서 전개되어 장기적으로 국가 브랜드 증진까지 연결시키고자 많은 전략이 강구되고 있다. 한진해운은 향후 장기적 관점에서 해외 현지 법인을 통해 한국 예술의 글로벌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에는 지난해 제1회 양현 미술상의 심사위원으로 한국을 찾았던 moma의 부관장 캐시 할브라이쉬와 독일 루드비히 박물관 관장 카스퍼 쾨니히 씨가 방문하여 한국 미술의 세계 진출에 관한 의견을 나누고 제2회 양현 미술상의 수상 작가 선정에 관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베니스 비엔날레

베니스 비엔날레(biennale di venezia)는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2년마다 개최되는 종합 국제 미술전으로 상파울루 비엔날레, 미국의 휘트니 비엔날레와 더불어 세계 3대 비엔날레의 하나이다.

1895년 이탈리아 국왕의 제25회 결혼기념일을 축하하여, 베네치아시 주최로 창설 되었으며 1930년부터는 국가 주최로서 개최되었다. 가장 오래된 미술전으로, 세계 현대 미술계를 이끄는 영향력 있는 미술행사이다. 시상은 회화 1명, 조각 1명, 국가관에 수여하는 3개의 황금사자상과, 35세 미만의 작가를 대상으로 하는 2000년 대상, 그 밖에 4명의 작가에게 주는 특별상이 있다.

한국 작가가 처음 참가한 때는 1986년부터이며, 1993년 제45회 때 백남준이 독일 대표로 참가, 황금사자상을 수상하였다. 1995년에는 100주년을 맞아 한국관이 동양에서는 일본에 이어 2번째, 세계에서는 25번째로 개관되었으며, 설치미술가 전수천이 <방황하는 혹성의 토우-그 한국인의 정신>이라는 작품으로 특별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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