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F공사-SC은행, 고정금리 내 집 마련대출 확대 적격대출
HF공사-SC은행, 고정금리 내 집 마련대출 확대 적격대출
  • 조경화 기자
  • 승인 2012.03.08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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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고객들은 시중은행을 통해 좀 더 다양한 은행 자체 장기고정금리 대출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한국주택금융공사(HF)는 스탠다드차타드 은행과(행장 리차드 힐, 이하SC은행) 유동화조건부 내 집 마련 대출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유동화에 적합한 한국형 적격대출(Conforming Loan) 출시 기념식을 오는 9일 서울 명동 은행연합회에서 가진다고 8일 밝혔다.

적격대출 출시는 금융위기 등 시장상황에 민감한 단기변동금리 일시상환 위주의 국내 내 집 마련 대출 시장을 개선하기 위한 것으로, 각 금융기관의 자체 고정금리 내 집 마련 대출 공급 확대를 공사가 지원하는 것이 목적이다.

※ 적격대출(Conforming Loan)이란 금융기관의 장기고정금리 내 집 마련 대출 재원 공급을 위해 유동화에 적합하도록 사전에 정해진 대출조건을 충족하는 내 집 마련대출을 말한다. 상품 명칭과 금리는 금융기관이 자율적으로 결정하여 판매하고 유동화 기관이 이를 매입하여 주택저당증권(MBS) 등의 형태로 유동화 하게 된다.

서종대 사장은 이와 관련, “이번 MOU를 계기로 장기고정금리 분할상환 대출이 활성화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 적격대출 취급을 원하는 금융기관은 어디든 취급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일본 등 장기고정금리 대출이 보편화된 나라의 경우 전체 주택담보대출 중 적격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60%를 넘고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SC은행이 공사와 협약을 통해 최초로 출시하게 됐다.

금융기관에는 MBS발행 등 다양한 형태의 자금지원이 가능하며 시장유동화는 금융기관이 서민들에게 적격대출 자금을 공급하고 공사가 저당채권을 매입하여 주택저당증권(MBS)으로 발행하는 형태로, 은행의 대출재원이 안정적으로 확보되고 리스크 헤지가 가능해져서 장기 고정금리 대출을 본격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된다.

또한, 금융기관이 적격대출 유동화를 활용하면 재무비율 개선효과와 함께 채권부실화, 금리변동 등의 위험없이 고정금리 대출을 공급할 수 있고, MBS 및 커버드본드(CB) 등 다양한 자금조달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다.

아울러 공사는 금년 중 금융기관의 주택담보대출이 적격대출 대상인지 여부를 알 수 있는 사전양수적격 심사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며, 이 시스템을 통해 금융기관이 보다 손쉽게 적격대출을 취급할 수 있게 된다.

공사 관계자는 “적격대출 유동화가 장기고정금리 분할상환 대출 비중을 확대하여 단기변동금리 위주의 국내 주택금융 시장을 선진화 하는데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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