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쓰비시, 한국 자동차시장 본격 '드라이브'
미쓰비시, 한국 자동차시장 본격 '드라이브'
  • 박상대 기자
  • 승인 2012.03.16 23: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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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XC와 공식 판매협약 체결...주력차 'RVR' 출시에 라인업 공개
▲ 마쓰코 오사무 미쓰비시자동차 사장(왼쪽)과 조현호 CXC 회장이 판매협약을 체결하고 올해 주력차로 출시한 콤팩트 크로스오버 'RVR' 옆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박상대 기자

미쓰비시자동차가 한국을 아시아 시장의 핵심 전략지로 인식하고 사업 재개를 위한 시동을 힘차게 걸었다.

2008년 한국시장에 진출한 미쓰비시는 이후 경영악화, 엔고 등 안팎의 어려움에 부딪쳐 사업을 중단한지 1년여만에 자동차 관련 통합서비스를 표방하고 유통그룹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CXC(회장 조현호)와 손을 잡고 재기의 발판을 마련했다.

미쓰비시자동차는 이를 위해 16일 일산 킨텍스에서 공식수입사 CXC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올 주력신차 콤팩트 크로스오버 'RVR'를 출시했다.

이와 함께 판매 중인 스포츠세단 랜서, 슈퍼카 랜서 에볼루션, SUV 아웃랜더와 파제로의 2012년형 모델을 선보이고 하반기 시판 예정인 픽업트럭 'L200'도 미리 공개하는 의욕을 보였다.

이 날 행사에 직접 참석한 마쓰코 오사무 사장은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한국 자동차 시장은 일본업체들에겐 좋은 본보기인 동시에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수입차 수요가 늘고 있는 한국 소비자들을 위해 고품질의 차량과 서비스를 확충하면 성공할 수 있다"고 확신했다.

또 "우리 자동차는 지구와 함께 살며 달린다는 'Drive@earth'를 모토로 전세계 고객들에게 환경에 도움이 되면서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제공하는 전략차종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환영사에서 조현호 회장은 "미쓰비시와는 이미 다른 사업을 통해서 신뢰를 쌓아왔다"면서 "이런 신뢰가 지금의 파트너 관계로 발전했다며, 자동차와 서비스 관련 솔루션을 고객들에게 세심하게 지원해 미쓰비시 브랜드가 한국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정식 CXC 사장은 기자간담회에서 친환경차의 핵심 모델인 전기차 'i-MiEV'와 SUV 타입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PHV'를 이른 시일에 도입해 라인업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최 사장은 CXC는 "16일부터 여의도, 강남전시장을 공식 오픈하고 판매를 개시한다"며 "하반기까지 전시장 2곳을 추가로 개설할 예정이다. 이들을 거점으로 900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서비스 네트워크는 거점별로 시설을 확충해 고객 편의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현재 송파, 인천, 분당 3곳의 서비스센터를 하반기까지 서울 강동, 부산, 대구, 대전, 광주, 원주, 제주까지 총 10곳으로 확대해 전국 네트워크를 완성해 고객서비스에 집중할 예정이다.

이밖에 캐피탈, 보험, 중고차 서비스 등 차량구매 때 고려해야 하는 금융 관련 서비스도 자체적으로 제공한다.

CXC캐피탈은 지난 연말부터 영업을 개시했으며, CXC인슈런스는 올해 중반을 목표로 국내등록 절차를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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