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은행, 시장과 소통 나서”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시장 변동성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시장의 반응”이라고 밝혔다.
김 총재는 23일 투자은행(IB) 관계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를 비롯한 중앙은행들이 시장과의 소통에 관심이 많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러나 과도한 정보 제공에는 경계심을 드러냈다.
김 총재는 “벤 버냉키 Fed 의장이 1년에 4번씩 정기적으로 기자회견을 하는 것처럼 정보를 많이 주는 것은 좋은 점도 있지만, 단점도 있다”며 “이 경우 ‘one-handed economist(여러 가능성을 중언부언하는 대신 결론만 조언하는 것)’가 더 낫다”고 지적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골드만삭스 권구훈 전무, 모건스탠리 김영찬 상무, 크레디트스위스 박승구 지점장, 씨티그룹 원준영 전무,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 이재우 상무, 다이와 정인석 전무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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