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발표 앞두고 갈팡질팡 IT주
실적 발표 앞두고 갈팡질팡 IT주
  • 박광원 기자
  • 승인 2012.03.31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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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실적 발표를 앞두고 대형 전기전자(IT) 주 주가가 갈팡질팡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얘기다.

그동안 코스피지수가 내릴 때도 올랐던 삼성전자 (1,274,000원▼ 6,000 -0.47%)지만, 3월 마지막 주식거래일인 30일에는 전날보다 0.39% 밀린 127만5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3일(거래일 기준) 연속 내렸다.

증권가 전문가들은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이익이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는 변함 없지만, 실적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삼성전자에 대한 투자를 잠시 미루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삼성전자의 경우 절대주가 자체는 많이 올랐지만, 주당 가치에 비해 아직 주가가 더 오를 여력이 있다”며 “다음 달 삼성전자의 1분기 잠정실적이 발표된 직후에는 주가가 한 차례 더 내릴 수 있지만, 이때 판 투자자들은 삼성전자를 되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전자(82,600원▲ 500 0.61%)는 3일(거래일 기준) 만에 반등, 전날보다 0.85% 오른 8만2800원을 기록했다.

LG전자는 3월 한 달 동안 주가가 3% 내렸다. 지난 1~2월 10일(거래일 기준) 연속 주가가 오르기도 했던 것과 비교하면 상승세가 꺾인 상황이다.

박현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는 “올 들어 IT업종에 대한 전망이 계속 좋았고, LG전자의 LTE(롱텀에볼루션·4세대 이동통신서비스) 휴대전화나 스마트폰 ‘옵티머스’ 제품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었다”며

“1분기 실적발표를 앞두고 LG전자의 TV부문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하지만, 투자자들이 LG전자의 스마트폰 사업 실적은 예상보다 안 좋을 수 있다고 우려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2분기부터 IT경기가 본격적으로 좋아질 것이라는 의견이 여전히 우세하다. 증권사에서는 “D램 반도체 업황과 LCD(액정디스플레이) 경기가 회복될 것”이라며 여전히 IT가 증시를 주도할 유력한 업종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이영원 HMC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전기전자(IT) 업종을 제외하면 기업의 이익전망치가 전반적으로 하향 조정되고 있는 모습”이라며 “실적에 대한 기대를 기반으로 주가가 다른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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