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완 장관 또 "유가가 경제 발목"잡아
박재완 장관 또 "유가가 경제 발목"잡아
  • 이성재 기자
  • 승인 2012.04.17 11: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우리경제 회복에 위험을 가하는 요소는 국제 유가”라고 또다시 강조했다.

박 장관은 16일 대한상공회의소 주최로 열린 ‘최근 경제동향과 정책방향’조찬간담회에서 “국제 유가가 최근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작년 전망치보다 초강세”라며 이 같이 밝혔다.

박 장관은 “두바이유가 배럴당 10달러가량 올라가면 우리의 무역수지가 70억달러 정도 악화된다”며 “우리 제품의 경쟁력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장관은 지난 15일 G20(주요 20개국)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회의에 앞서 “세계경제 상황에 따라 필요시에는 주요 회원국들의 비축유 방출을 검토해야 한다”고 밝힌바 있다.

또 최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경기선행지수가 미국·일본·중국 지수 상승에 힘입어 4개월 연속 상승하고 있지만 유럽 재정위기, 중국 성장세 둔화, 국제유가 상승 등으로 세계경제 불확실성은 여전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리스의 경우 해법을 찾았지만 체력을 회복하고 경쟁력을 찾을 수 있지 지켜봐야 하고 스페인은 신용부도스와프(CDS)가 500수준에 다다르고 국채금리도 6%에 근접하고 있다”면서도 “완전한 해법은 없지만 진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북한 장거리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박 장관은 “3차 핵실험과 어떻게 연계가 될 것인가를 주시면서 상황별 대응계획을 재점검할 것”이라며 “정부는 추가도발 가능성 등 불확실성에 대비해 대응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박 장관은 서민생활 안정을 위해 ▲생필품 가격안정 ▲가격정보공개·시장감시 ▲유가·석유제품 안정 ▲일자리 창출 ▲교육·주거·의료 3대 생계비 경감 등에 힘쓸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합정동 386-12 금성빌딩 2층
  • 대표전화 : 02-333-0807
  • 팩스 : 02-333-0817
  • 법인명 : (주)파이낸셜신문
  • 제호 : 파이낸셜신문
  • 주간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8228
  • 등록일자 : 2009-4-10
  • 발행일자 : 2009-4-10
  • 간별 : 주간  
  • /  인터넷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825
  • 등록일자 : 2009-03-25
  • 발행일자 : 2009-03-25
  • 간별 : 인터넷신문
  • 발행 · 편집인 : 박광원
  • 편집국장 : 임권택
  • 전략기획마케팅 국장 : 심용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권택
  • Email : news@efnews.co.kr
  • 편집위원 : 신성대
  • 파이낸셜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셜신문. All rights reserved.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