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C, "선진국 경기확장적 통화정책 유지해야"
IMFC, "선진국 경기확장적 통화정책 유지해야"
  • 박광원 기자
  • 승인 2012.04.24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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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통화금융위원회(IMFC)와 개발위원회(DC)는 21일(현지시간) "선진국들은 과도하게 긴축적인 재정정책을 방지하고 경기확장적 통화정책을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IMFC와 DC는 이날 미국 워싱턴에서 IMFC·DC 회의를 갖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코뮈니케를 발표했다.

IMFC는 국제통화기금(IMF)의 주요 의제를 논의하는 장관급 자문기구로 24개 이사국으로 구성된다. DC는 세계은행(WB)의 개발 관련 의제를 논의하는 IMF와 WB 총회의 자문기구로 25개 이사국으로 이뤄진다.

IMFC는 "세계경제가 점진적으로 회복하고는 있으나 위험요인은 여전히 높은 상황"이라며 "시장신뢰의 회복, 성장동력 회복, 고용창출 등을 위해 집합적인 노력을 계속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선진국에 대해선 "신뢰성 있는 재정건전화를 추진하면서 과도하게 긴축적인 재정정책을 방지해야 한다"며 "통화정책을 경기확장적으로 유지하되, 그에 따른 국가 간 전이를 적절히 감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잠재 성장과 고용을 높이기 위한 구조개혁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신흥국에 대해선 "선진국 침체의 영향을 받고는 있으나 지속적인 성장 중"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유럽위기의 지속 △유가 상승 △자본이동의 변동성 확대 등은 큰 우려사항이라고 지적했다.

IMFC는 신흥국들에게 "정책지원을 통한 하방리스크 완화와 인플레 압력 완화 간 균형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아울러 "지속적인 성장과 경제안정을 위해 글로벌 정책공조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특히 IMF는 회원국들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적절한 수단과 재원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DC는 "세계경제가 빈곤을 줄이고 포용적인 성장을 위한 노력을 계속해야 한다"고 밝혔다.

DC는 "세계은행그룹(WBG)과 IMF가 취약국 지원 등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기를 기대한다"며 "특히 WBG는 중진국들과 보다 혁신적이고 강화된 협력관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세계은행이 식량 수급불안과 영양결핍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해 줄 것"을 요청했다.

DC는 "그간 세계은행의 발전과 세계 빈곤감축을 위해 노력한 로버트 졸릭 총재에게 감사드린다"며 "김용 차기총재의 선임을 축하하며 회원국과의 긴밀한 파트너십이 지속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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