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인터넷쇼핑몰 강화
대형마트, 인터넷쇼핑몰 강화
  • 신영수 기자
  • 승인 2012.04.30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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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들이 영업규제 등을 정면 돌파하기 위해 자사 인터넷 쇼핑몰 강화에 나서고 있다.

2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몰은 다양한 상품 확대를 통해 올해 매출 목표를 5000억원으로 잡았다. 지난해엔 137%가량 성장해 3000억원 목표를 뛰어넘었다.

앞서 롯데마트몰은 가전·장난감·애완용품 전문 코너몰을 열었고, 홈플러스는 온라인패션기업 트라이씨클과 손잡고 패션 품목 수를 3배(30만개)이상 확대했다.

이처럼 대형마트가 온라인시장 강화에 나선 것은 갈수록 악화되는 오프라인 시장환경을 고려했기 때문이라는 게 중론이다.

▲ 롯데마트몰

지난 22일 유통산업발전법 시행령이 공포됨에 따라 전국 대형마트 114개 점포가 첫 의무휴업(둘째,넷째주 일요일)에 들어갔다. 대형마트 업계는 이번 휴무로 인해 7~10% 매출 피해를 본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또 직접 장에 가서 쇼핑을 할 수 없는 맞벌이 부부 증가 등으로 인한 소비패턴 변화도 이 같은 추세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한 대형마트 관계자는 “오프라인 시장은 영업규제도 많아지다보니 상대적인 규제가 적은 온라인과 모바일로 시장을 확대해 나갈 수밖에 없다”며 “맞벌이 부부와 젊은 세대들이 인터넷쇼핑몰을 많이 이용하는 것도 한 이유”라고 말했다.

▲ 이마트몰
실제로 이마트의 경우 전체 매출 중 이마트몰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0년 3분기 1.0%수준에 불과했으나 2011년 4분기에 들어선 2.7%까지 확대됐다. 기존 상품 외에 온라인 전용 상품을 8만6000개 품목까지 늘면서 매출도 함께 증가한 것.

이에 따라 이마트몰은 향후 쇼핑 품목을 더욱 넓혀 나간다는 방안이다.

홈플러스 인터넷쇼핑몰은 이번 패션상품 강화를 계기로 2014년까지 현재 50만개 수준의 비식품을 100만개 이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26일 완구·가전·애완용품 전문코너를 오픈한 롯데마트몰은 향후 여행가방, 골프용품, 자전거, 가구 등으로 ‘온라인 전문몰’을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이창준 이마트몰 e마케팅 담당 팀장은 “일반상품뿐 아니라 신선식품까지 매장 상품을 그대로 배송해주면서 이마트몰을 이용하는 고객이 지속적으로 늘면서 지난해만 2배 이상 신장했다”며 “매출확대를 위해 고객이 편리하게 쇼핑할 수 있도록 상품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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