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전부터 차량가격 문제로 소비자들에게 주목받은 '신형 싼타페' 판매가격이 확정됐다.

현대차는 1일 가격을 최종 확정하고 2일부터 본격 시판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판매가는 자동변속기 기준으로 2.0 2WD 2802~3394만원, 2.0 4WD 3062~3604만원, 2.2 2WD 2996~3558만원, 2.2 4WD 3214~3776만원이다.

이 중 최다판매가 예상되는 모델은 2.0 2WD 프리미엄(3008만원)으로 기존 싼타페 2.0 2WD MLX럭셔리(2984만원)보다 24만원 인상됐으나 무릎 에어백, 7에어백 시스템, 섀시통합제어시스템, 급제동 경보시스템, 하체상해 저감장치 등 새로운 사양 추가와 연비개선 등 180만원 상당의 상품성이 보강돼 무난하다는 게 현대차의 시각이다.

주행성능과 편의사양 외에도 일반부품 보증수리 기간을 2년/4만km에서 3년/6만km로 연장하는 등 디자인부터 안전·편의사양, 서비스 등 전 부문에 걸쳐 실질적인 가격인하 효과로 최고의 상품 경쟁력을 갖추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지난달 19일 신차발표회 때 가격을 공개하지 않았던 이유에 대해 “신형 싼타페에 대한 고객들의 뜨거운 관심, 국내 경기 등을 고려해 고객의 기대를 뛰어 넘는 수준의 가격으로 제공하기 위해 더 많은 고민이 필요했기다.”고 밝혔다

더불어 “신형 싼타페는 글로벌 NO.1 SUV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내 자동차업계 선두기업으로 고객에게 사랑받는 기업이 되는 것은 물론 자동차산업 발전에도 기여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