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사장 장영철)는 5월 30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DVB은행 본사에서 DVB은행(DVB Bank SE, 회장 Wolfgang F. Driese)과 선박금융 업무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사진 우측으로부터 캠코 장영철 사장, DVB은행 볼프강 F. 드리제 회장, 캠코선박운용(주) 강선구 대표가 양해각서와 같이 손을 맞잡고 있다.

이번 양해각서는 장영철 사장의 독일 국유재산 관련 업무협력을 위한 독일연방 재무성 방문시 이루어졌으며, 한국 선박금융 프로젝트 관련 상호 업무협력 및 노하우를 공유하고 인적교류 및 정보 교환을 통해 상호 협력키로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독일 DVB은행은 선박, 항공기, 육상 운송기기만을 특화하여 금융, 투자 및 컨설팅을 제공하는 글로벌 운송분야 전문 투자은행으로서 특히, 선박금융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전문은행으로 알려져 있다.

장영철 사장은 “전세계 해운시장 및 선박금융 관련 정보를 활용하여 캠코 선박펀드(KAMCO Shipping Fund)를 성공적으로 운영함으로써 투입된 구조조정기금을 차질없이 상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필요시 유수의 글로벌 선박금융기관들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국내 선박금융시장 발전에 이바지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 3월 세계적인 선박금융전문저널 마린머니(Marine Money)誌는 캠코 선박펀드가 리먼사태 이후 한국 해운사들의 위기 극복에 효과적인 지원을 제공하고 외국계 금융기관의 선순위 대출 참여 확대를 유도한 것을 높이 평가하여 2011년 “Deal Of The Year(리스 부문)”로 선정하였다.

또한 마린머니誌는 캠코가 2009년 해운사 유동성 지원을 위해 선박펀드를 출시한 이래 2010년말까지 7억 2천만 달러 규모로 27척 인수 완료하였으며, 2011년 하반기 캠코가 DVB은행과 공동으로 진행한 6척의 선박(1억 7,350만 달러 규모)에 대한 선박금융 거래는 한국 해운사들의 유동성 위기 극복에 결정적인 역할을 수행했다고 소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