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기침체 지속, 한국에 영향 끼쳐
글로벌 경기침체가 가속화되면서 한국은행이 하반기에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란 전망이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12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은행(IB) 메릴린치는 한국이 대외 위험요인들로 경기가 둔화하는 상황에 대비해 곧 기존 통화정책 기조를 완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모건스탠리도 “한국의 경기 둔화 가능성이 커지고 있어 기업심리 회복을 위해 7월이나 8월쯤 한차례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RBS와 JP모건체이스 역시 금리 인하에 무게를 뒀다.
RBS는 “그리스가 유로존을 탈퇴하고 국내 실물지표가 악화하면 한은이 경기부양을 위해 금리를 내릴 것”이라고 관측했다.
JP모건은 “유로존이 적절한 위기 해결책을 내놓지 않으면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가 7월 통화정책방향을 현재의 동결 기조에서 바꿀 수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현재의 3.25%로 3.0%로 0.25%포인트 인하를 예상하고 있다. 반면 바클레이즈 캐피털, 씨티그룹, 크레딧 스위스, 골드만삭스 등은 당분간 금리 동결 기조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한은 금통위는 기준금리를 지난해 6월 이후 12개월 연속 3.25%로 동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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