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의 바다는 밀물과 썰물을 반복하고 있다. 창업을 하겠다고 몰려드는 사람과 창업에 실패해 다른 길을 찾아나서는 사람들의 유동이 많기 때문이다.
|
물고기를 잡으러 나간 어부는 조수간만의 차와 기후만 알고 있어도 바다에서 진정한 승자가 될 수 있다. 창업도 마찬가지다.
창업의 바다는 ‘아이템’이 풍부해 많은 사람들에게 손을 내밀고 있다. 하지만 막상 창업현실에 부딪힐 때 정보의 갈증을 느끼게 한다. 소비자의 입맛을 제대로 파악하고, 시장흐름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면 성공창업으로 가는 지름길이다.
창업을 준비 중인 한주혁 씨는 “창업을 한 사람들이 3년 정도 됐을 때 많이 힘들어하더라”며, “창업을 준비 중인 만큼 이를 답습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전문적인 연구기관을 통해 시작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소상공인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위축된 소비심리를 읽어 창업의 악순환을 막고자 하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그 가운데 실전창업 중심으로 교육하는 한국외식경제연구소 부설 창업스쿨이 화제가 되고 있다.
기본적인 창업인허가사항 및 주방설계, 매장운영, 테이블세팅 등과 스테디셀러 메뉴들의 소스개발, 신메뉴개발 등을 전수받을 수 있다. 일식, 분식, 안주, 치킨요리 등 체계적인 조리실습과 더불어 창업이론 전반도 익힐 수 있다.
창업스쿨은 지난 11일부터 신규교육장에서 조리교육부터 실전창업까지 강좌를 진행하고 있다. 요리관심자, 업종전환자, 예비창업자 등을 통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김종성 한국외식경제연구소 연구원에 따르면 “창업스쿨은 수료 후에도 공동 브랜드를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며, “또한 신메뉴가 개발 될 때마다 정기적인 무료교육을 하고, 식자재를 공급해 유용하게 도움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외식경제연구소가 운영하는 창업스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www.kferi.or.kr 을 참고하면 된다.
저작권자 © 파이낸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