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채권 신용위험 하락세 반전…안정수준
한국 채권 신용위험 하락세 반전…안정수준
  • 박광원 기자
  • 승인 2012.07.01 09: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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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S프리미엄 6년 만에 中에 가장 근접
유럽 재정위기의 장기화로 상승세를 보였던 한국의 신용위험도가 다시 하락세로 반전했다.

특히 중국과의 신용위험도 격차가 6년 만에 거의 사라졌다.1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한국 국채(5년물)의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130bp(bp=0.01%)를 기록했다.

같은날 중국의 CDS프리미엄은 129bp였다.한국과의 차이는 불과 1bp다.이는 2006년 8월 이래 최소 수준이다.

또 말레이시아의 CDS프리미엄은 133bp로 2년 1개월 만에 우리가 역전했다.CDS는 채권을 발행한 기업이나 국가가 부도났을 때 손실을 보상해주는 상품이다.CDS프리미엄의 상승은 발행주체의 부도위험이 커져 채권 발행 비용이 많이 든다는 것을 의미한다.

올해 들어 한국 국채의 CDS 프리미엄은 1월 150bp까지 치솟았다가 2월 136bp, 3월 123bp, 4월 121bp로 낮아졌다.5월에는 유럽 재정위기의 장기화 영향으로 142bp까지 올랐다가 5월 130bp 수준으로 하락 반전했다.

상반기만 놓고 보면 다른 아시아 국가들보다 낙폭이 컸다.한국은 31bp나 떨어진 반면에 태국은 24bp, 중국은 18bp, 말레이시아는 13bp 하락에 그쳤다.

한국 외화채권에 대한 외국계 투자은행의 의견도 긍정적이다.바클레이즈ㆍJP모건 등이 한국 은행채 매수를 추천했고 홍콩상하이은행(HSBC)은 한국 공기업 채권을 안전자산으로 평가하며 "강력한 매입수요가 존재한다"고 추천했다.

국제금융센터는 그러나 "유럽 재정위기 장기화, 중국경제에 대한 우려로 하반기에는 아시아 외화채권 시장의 전반적 위험회피성향이 높아질 것"이라며 "외화조달 창구를 다변화하고 지속적으로 시장을 관찰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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