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완 장관 “하반기 취업자 둔화세…상고하저 모습”
박재완 장관 “하반기 취업자 둔화세…상고하저 모습”
  • 김정현 기자
  • 승인 2012.07.12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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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관리대책회의 “경력·전문성 활용한 준비된 창업 필요”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11일 상반기 고용동향에 대해 “올해 상반기 취업자는 45만명 증가해 지난 2004년 이후 최대치”라며 “지난해 하반기 고용호조에 따른 기저효과로 향후 취업자 증가폭은 다소 둔화되는 등 상고하저(上高下低)의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이 11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주재한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박 장관은 이날 정부과천청사에서 주재한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통계청이 발표한 6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취업자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만5000명 늘어나 고용호조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특히 6월 제조업 취업자 수의 감소폭이 둔화하는 등 고용 내용도 양호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자리는 안정적인 서민생활의 토대이자 최선의 복지정책인 만큼,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충실히 집행해 지속적인 일자리 창출 모멘텀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어 바클레이스 은행의 리보(Libor)금리 조작을 언급하며 “가장 신뢰받는 기준금리였던 리보금리의 조작은 시장경제의 중요한 자본이라 할 수 있는 사회 자본(Social capital)의 손실을 가져왔다”고 역설했다.

그는 “신뢰는 한 번 잃으면 회복하기가 매우 어렵다”며 “신뢰받는 시장을 위해 공정하고 건전한 경제 질서를 확립해야 하는 정부의 기본 역할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장관은 이날 안건인 ‘중소기업·자영업자 현황 진단 및 대응’과 관련해 “유럽재정위기에 따른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중소기업 경영여건에 대한 세밀한 점검과 함께 중소기업이 자생력을 키우고 당면한 위기를 잘 이겨낼 수 있도록 관계부처는 관심과 지혜를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퇴직한 베이비부머와 제조업 유휴인력이 창업에 뛰어드는 현상에 대해 “개인적으로는 성공 가능성을 높이고 사회적으로는 높은 부가가치가 창출될 수 있도록 경력과 전문성을 활용한 준비된 창업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對)중국 수출 및 내수시장 진출 확대방안’에 대해선 “우리나라의 대중국 전략에도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다양해지는 중국의 수요에 맞서 맞춤형 소비재를 수출하고 산업협력을 강화해 “Made in China에서 Made With China로의 전환에 정책 역량을 기울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박 장관은 관계부처에 농산물 가격과 전력 수급의 안정적인 관리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주문했다.

또 국내소비와 국내관광 활성화를 위해 7월에는 공직자들부터 솔선해서 여수세계엑스포를 비롯한 국내 관광지에서 휴가를 보내 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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