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탄 기자 = 2016년 올림픽 개최지로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가 선정됐다.
자크 로게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2일(현지시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ioc 총회에서 2016년 올림픽 개최지로 리우데자네이루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올림픽이 남아메리카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브라질은 이번 유치전에서 역대 올림픽이 유럽, 아시아, 북아메리카 등에서 반복적으로 열렸다고 강조해왔다.
이번에 남미가 개최지로 선정됨에 따라 이제 아프리카와 남극대륙만 올림픽이 개최되지 않는 곳으로 남게 됐다.
앞서 1차 투표에서 미국 시카고, 2차 투표에서 일본 도쿄가 각각 탈락해 리우데자네이루와 스페인 마드리드가 최종 경쟁을 벌였다.
이날 리우데자네이루가 최종 개최지로 선정되자 ioc 총회에 참석한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대통령과 페레 전 축구선수 등 올림픽 유치 대표단은 크게 환호했다.
또 리우데자네이루 현지에 모인 시민 5만여 명은 카니발 축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이 같은 축제 분위기는 이날 밤 늦게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인파도 10만여 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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