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완성차업계,하반기 공격적인 마케팅 불가피한 상황
국내 완성차업계,하반기 공격적인 마케팅 불가피한 상황
  • 이성재 기자
  • 승인 2012.08.05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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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완성차 메이커들이 경기침체 영향의 내수부진과 여름철 비성수기를 극복하기 위해 8월 한 달 동안 대대적인 판촉 경쟁을 펼친다.

국내 완성차업계는 올 상반기(1~7월)까지 당초 예상보다 부진한 실적을 기록, 올해 목표달성을 위해 하반기에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현대자동차 기아차 등 국내 완성차 5개사는 7월 한 달 동안 12만1426대를 판매, 전년보다(12만7816대)보다 판매량이 6400여대 줄었다. 이들 회사의 1~7월 내수 누적판매량도 81만2672대로 전년 대비 5.7% 감소했다.

◆ 국내車 5개사, 무이자부터 최대 500만원 할인…“8월은 하이브리드 구입하는 달”

현대차는 8월 한 달 동안 i30·i40를 구입하는 고객에게 30만원 할인 또는 3% 저금리(36개월) 할부 서비스를 제공한다. 벨로스터 구입 고객은 3% 저금리 할부혜택을 받을 수 있다. 투싼ix는 20만원 할인 또는 4.9% 저금리(36개월) 할부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다.
▲ 현대차, 신형 'i30'
현대차를 타던 운전자가 신차로 바꿔타기 위해 i30 디젤 유니크 오토 트림(2045만원)을 구매한다면, 월 프로모션 30만원 할인과 재구매 할인 10만원을 더해 2005만원에 차량 구매를 할 수 있다.

3% 저금리 할부지원을 받아 매월 74만원의 할부금을 36개월간 납부해도 차량을 구입할 수 있다. 여기에 현대차는 8월 한달 간 i30, i40, 쏘나타 차량 구매 시 현대카드로 100만원 이상 결제하면 갤럭시탭을 사은품으로 제공한다.
▲ 기아차, 'K7'
기아자동차는 8월 한 달 동안 경차 모닝부터 K7까지 대부분의 차종에 대해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K7, 포르테쿱을 구입하는 고객에게 100만원을 할인해주며, 쏘울과 스포티지R, K5도 30만~50만원의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이 밖에 프라이드는 20만원, 모닝은 10만원이 할인된다.

8월 판매조건에서 가장 눈여겨 봐야할 차종은 ‘하이브리드’다. 현대차는 쏘나타 하이브리드에 대해 250만원 할인 또는 1% 저금리(36개월) 할부를 내걸었다. 아반떼 하이브리드는 100만원을 할인해준다.

기아차 역시 K5 하이브리드에 대해 250만원 할인을 제공한다. 8월 한달 간 포르테 하이브리드를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10% 할인혜택이 주어진다.
▲ 현대차 쏘나타 하이브리드(위), 기아차 K5 하이브리드(아래)
만약 소비자가 2965만원짜리 K5 하이브리드 럭셔리 차량을 구매할 때 250만원 할인을 선택한다면 2715만원에 차량을 구입할 수 있다. 이는 전달(7월)에 비해 20만원 더 저렴해진 가격이다.

한국GM은 ‘러브 섬머 페스티벌을 실시한다. 8월 한달 간 스파크, 크루즈, 올란도, 말리부 차량을 구매하는 고객은 10만원의 선수금과 1% 저금리(12개월) 할부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혹은 5.9%의 금리로 할부기간을 12~48개월까지 늘릴 수 있다. 이들 차량을 구매하는 고객은 커튼에어백(스파크, 올란도) 및 사이드에어백(크루즈 2012년형)을 증정품으로 선택할 수 있으며, 상품은 내비게이션으로 교체 가능하다.
▲ 한국GM, 쉐보레 '크루즈'
르노삼성은 할부원금 및 상환기간을 조정할 수 있는 맞춤식 ‘마이웨이’ 할부와 선루프 무상 제공, 신규면허 취득자 특별 할인 등을 판매 조건으로 제시했다. SM3와 SM5 구매고객은 선루프나 50만원 할인을 선택할 수 있다. SM7와 QM5 2012년식 차량에 대해서는 50만원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만약 신규면허를 취득한 고객이 SM3 2.0L(리터) 가솔린 LE20(1905만원) 차량을 구매할 경우 50만원의 할인과 신규면허 할인 20만원이 더해져 1835만원에 차량구입이 가능하다.
▲ 르노삼성, 'SM3'
쌍용차는 8월 한달 간 체어맨W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1년 내 차대차 사고 시 무상으로 신차교환 ▲2년 내 호우 침수 및 도난 화재시 보험금과의 차액 보상 ▲할부금 잔액 면제 및 위로금 3000만원 지급(사망 장애) ▲3년 내 쌍용차 재구매 시 100만원 추가할인 등의 특별 지원프로그램을 제공한다.
▲ 쌍용차, 체어맨W
또한 체어맨H 구매고객에게는 300만원을 할인해주며, 4월 이전 생산차량에 대해서는 200만원 추가할인을 제공한다. 따라서 4월 이전 체어맨H를 구매하는 고객은 총 500만원의 할인혜택이 주어진다.

◆ 수입차업계도 8월 할인혜택 ‘풍성’

수입차업계 역시 8월 비성수기 시즌을 맞아 대대적인 판촉조건을 내걸고 영업에 나섰다.

혼다코리아는 어코드 구매고객에 내비게이션과 후방카메라를 무상으로 장착해 준다. 특히 3.5L 모델을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500만원의 할인 또는 36개월 무이자 할부 서비스를 제공한다. 2.4모델은 450만원 할인과 36개월 무이자 할부 중 선택할 수 있다.
▲ 혼다코리아, 어코드
혼다코리아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CR-V 구매고객에게 30만원의 주유상품권을 증정한다. 또한 시빅 구매고객에게는 100만원 가격할인과 함께 3D 내비게이션을 모두 제공하며, CR-Z는 150만원 할인혜택을 지원한다.

크라이슬러코리아는 300C 3.6L 모델에 대해 36개월 무이자 할부나 등록세 5% 지원을 선택할 수 있는 프로모션을 내걸었다. 이 밖에도 지프 그랜드 체로키 라레도 구매고객에게는 36개월 무이자, 모팔(MOPAR) 정품 지프텐트 증정, 등록세 5%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 지프, '랭글러 사하라'
특히 지프 랭글러 루비콘을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사이드스텝 장착 및 무상서비스 쿠폰을 제공한다. 만약 5530만원의 지프 그랜드 체로키 라레도 3.6L 모델을 구입할 경우 36개월 할부를 지원받아 매월 153만6111원의 할부금으로 차량을 구매할 수 있다.

4륜 구동 차량으로 유명한 스바루코리아도 공격적인 판촉활동을 벌이고 있다. 스바루코리아는 인기차종인 아웃백 2.5L와 3.6L 차량구매 고객에게 7%의 할인혜택(300만~335만원)을 제공한다. 스포츠 세단 레거시 역시 2.5L 모델은 290만원(7.86%)을, 3.6L 모델은 330만원(7.88%)의 할인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울러 SUV 포레스터 구매 고객에게는 차량가격의 2%인 76만원을 할인해준다.
▲ 스바루 아웃백(왼쪽), 레거시(오른쪽)
이와 함께 스바루코리아는 8월 한달 간 차량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무상점검서비스 기간을 기존 5만km에서 10만km로 확대 적용하기로 했다.

볼보코리아는 8월 한 달 동안 5400만원의 S80 2.0 디젤 차량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취득세(7%·세전금액 기준)를 전액 지원해준다. 여기에 기존 차량(브랜드 구분없음)을 소유한 고객일 경우 200만원을 추가할인해준다.
▲ 볼보코리아, 'S80 2.0 디젤'
쏘나타를 타는 고객이 S80 2.0 디젤로 차량을 교체할 경우 차 값의 7%인 343만원 할인과 차량보유 할인혜택(200만원)을 적용받을 수 있다. 총 543만원의 할인을 받아 4857만원에 차량을 구입할 수 있는 것이다. 볼보코리아는 차량 구매고객에게 볼보 순정 가죽 여행가방을 사은품으로 제공한다.

이 밖에도 볼보코리아는 C30 D4차량(3850만원) 구매고객에게 15% 할인혜택(577만5000원)을 제공, 3272만5000원을 주면 차를 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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