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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부터 국제선 항공요금이 왕복 기준 최대 2만원 정도 더 오른다. 국제유가 상승으로 항공료에 붙는 유류할증료가 추가 상승하기 때문이다. 4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지난 8월1일부터 지난달 말까지 싱가포르 항공유가(mops)는 갤런당 평균 약 185센트로, 국제선 유류할증료 부과 기준(150센트)을 넘어섰다. 이는 또한 현재 9월과 10월에 적용되고 있는 유류할증료 3단계보다도 한 단계 더 오른 4단계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에 따라 11월과 12월 방콕과 싱가포르, 상하이, 홍콩 등 아시아 지역은 왕복 28달러의 유류할증료가 부과돼 3만3천600원(1천200원/달러)이 더 붙는다. 또 la와 뉴욕, 런던, 파리 등 유럽과 미주, 오세아니아는 왕복 64달러, 약 7만6천800원의 유류할증료가 부과된다. 편도 4천400원이 적용되고 있는 국내선 유류할증료도 5천원 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 유류할증료는 2개월 항공유 평균 가격을 한 달 후에 반영하기 때문에 8~9월 항공유 평균 가격은 11~12월에 적용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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