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완 장관 “경제지표 둔화…위기관리에 더욱 집중”
박재완 장관 “경제지표 둔화…위기관리에 더욱 집중”
  • 김정현 기자
  • 승인 2012.08.09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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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이 8일 정부중앙청사에서 주재한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8일 “집중 모니터링 체제를 통해 시장 상황을 자세히 살피는 한편, 경제 활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내수부문에 중점을 두고 정책 대응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정부중앙청사에서 주재한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유로존 위기 이후 산업활동 동향과 수출입 등 최근 경제지표들이 둔화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위기관리에 더욱 집중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주요국의 정책대응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국내금융시장이 다소 안정된 모습이지만 잠재적 불안요인은 여전하다”며 “필요하면 적절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은 서로가 공고히 협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이날 안건인 ‘2012년 하반기 경제분야 정책상황 점검 및 추진동력 강화 계획’과 관련해 “이번 정부 마지막 하반기를 차질 없이 마무리하기 위해 전략적인 대응과 발 빠른 정책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특히 “현 시점에서는 새로운 정책을 발굴하고 추진하는 것보다 이미 발표된 과제를 속도감 있게 마무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정부의 주요 정책들이 8월 중 조속히 마무리 될 수 있도록 각 부처는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산업융합 발전 기본계획’에 대해선 “최근 소비자의 욕구가 다양해지면서 문화·인물·기술·산업 등이 융합하는 ‘융합혁명의 시대’로 바뀌고 있다”며 “융합은 우리 경제를 한 단계 도약시키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하는 핵심수단”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정부는 산업융합의 기본정책을 종합적으로 제시한 ‘제1차 5개년 산업융합 발전 기본계획’을 마련하고 있다”며 “최종적으로 8월 말 산업융합발전위원회에서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소프트산업이 주도하는 융합화 촉진’, ‘헬스케어 융합을 통한 건강 100세 촉진’ 등을 포함한 이번 계획을 통해 우리나라가 융합혁명 시대의 강국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장관은 ‘폭염’과 ‘에너지 절약’을 언급하며 “지난 6~7일 예비전력이 300만㎾ 이하로 떨어져 전력수급 ‘주의’경보가 발령됐다”면서 “에너지 절약이 체질화될 수 있도록 국민들께서 적극적으로 동참해 달라”고 부탁했다.

또 “각 부처는 정전이나 농축산물 피해 등 폭염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 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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