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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장관은 이날 정부중앙청사에서 주재한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유로존 위기 이후 산업활동 동향과 수출입 등 최근 경제지표들이 둔화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위기관리에 더욱 집중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주요국의 정책대응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국내금융시장이 다소 안정된 모습이지만 잠재적 불안요인은 여전하다”며 “필요하면 적절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은 서로가 공고히 협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이날 안건인 ‘2012년 하반기 경제분야 정책상황 점검 및 추진동력 강화 계획’과 관련해 “이번 정부 마지막 하반기를 차질 없이 마무리하기 위해 전략적인 대응과 발 빠른 정책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특히 “현 시점에서는 새로운 정책을 발굴하고 추진하는 것보다 이미 발표된 과제를 속도감 있게 마무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정부의 주요 정책들이 8월 중 조속히 마무리 될 수 있도록 각 부처는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산업융합 발전 기본계획’에 대해선 “최근 소비자의 욕구가 다양해지면서 문화·인물·기술·산업 등이 융합하는 ‘융합혁명의 시대’로 바뀌고 있다”며 “융합은 우리 경제를 한 단계 도약시키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하는 핵심수단”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정부는 산업융합의 기본정책을 종합적으로 제시한 ‘제1차 5개년 산업융합 발전 기본계획’을 마련하고 있다”며 “최종적으로 8월 말 산업융합발전위원회에서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소프트산업이 주도하는 융합화 촉진’, ‘헬스케어 융합을 통한 건강 100세 촉진’ 등을 포함한 이번 계획을 통해 우리나라가 융합혁명 시대의 강국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장관은 ‘폭염’과 ‘에너지 절약’을 언급하며 “지난 6~7일 예비전력이 300만㎾ 이하로 떨어져 전력수급 ‘주의’경보가 발령됐다”면서 “에너지 절약이 체질화될 수 있도록 국민들께서 적극적으로 동참해 달라”고 부탁했다.
또 “각 부처는 정전이나 농축산물 피해 등 폭염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 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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