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업평가, 신원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 BBB+로 평가
한국기업평가, 신원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 BBB+로 평가
  • 조경화 기자
  • 승인 2012.08.14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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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업평가는 (주)신원(이하 ‘동사’)의 제107회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BBB+로 평가했다. 등급전망은 안정적(Stable)이다.

이번 신용평가는 수출, 내수부문 상호보완을 통한 수익변동성 완화, 내수 및 수출 각 부문 사업안정성 양호한 수준, 양호한 수익창출력 보유 중이나 원자재 가격상승 등으로 인해 수익성 저하, 차입금 증가 전망되나 양호한 유동성 및 재무융통성 보유, 대여금, 지급보증 등 현지법인에 대한 재무적 지원 지속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하여 이루어졌다.

동사는 1973년 의류수출업체로 설립되어 1989년 내수의류 사업을 추가하였으며 BESTI BELLI, SI 등 여성복브랜드 4개와 SIEG, SIEG FAHRENHEIT 등 남성복브랜드 3개를 보유하고 있다. 최근 이탈리아 명품브랜드 ‘Brioni’ 도입, 중국시장 진출 등으로 사업구조를 다각화하고 있으며 해외 현지법인 설립 및 생산라인 확장을 통한 생산능력 확대도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내수 부문은 남·여성복을 외주 생산하여 판매하고 있으며 일정수준의 시장지위 및 인지도를 보유한 가운데 브랜드 모두 양호한 실적을 보이고 있으나 경기변동과 트렌드변화에 민감한 특성을 가지고 있다. 한편 수출부문은 북미지역 대형 유통점 및 의류전문업체 위주로 구성되어 OEM특성상 단가교섭력이 열위하여 영업채산성이 높지 않으나 평균 3개월 선주문 생산 방식으로 인해 재고 및 영업 부담이 크지 않다. 종합해보면 거래처와 유통방식을 달리하는 양 부문이 상호 보완되어 양호한 사업안정성을 견지하고 있다.

동사는 2010년 원자재 가격급등, 환율하락 및 마케팅 관련 비용 증가 등으로 인해 수익성이 저하되면서 영업현금창출규모도 다소 축소되었다. 2011년에는 신규 브랜드 런칭에 따른 초기 비용 발생, 원자재 가격상승 여파로 인한 니트 수출 적자 등의 영향으로 수익성이 재차 하락하였으며, 2012년 상반기까지 이러한 추세가 지속되었다. 다만 선재고확보로 인한 고가의 재고 소진이 2012년 상반기까지 상당부분 이루어져 하반기부터는 수익성 개선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되며, 향후 해외법인 생산라인 안정화로 생산효율이 증가할 경우 수익성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동사는 2011년 신규 브랜드 런칭, 중국사업, 베트남 및 인도네시아 생산법인 관련 투자 등 내수·수출부문 사업 확장 및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한 투자를 지속한 결과 차입금이 증가하여 2012년 6월말 현재 1,542억원에 이르렀다. 한편 미사용여신한도 약 932억원, 상장기업으로서 직접금융시장을 통한 자금조달능력 등을 감안할 때 재무융통성은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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