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저작권 합의 “이젠 UCC 마음껏 만들고 즐기세요”
음악저작권 합의 “이젠 UCC 마음껏 만들고 즐기세요”
  • 정은실 기자
  • 승인 2009.10.06 14: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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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커뮤니케이션은 음저협(한국음악저작권협회. 회장 지명길), 음실련(한국음악실연자연협회. 회장 송순기) 음제협(한국음원제작자협회. 회장 이덕요) 등 음악 저작권 3 단체와 음악산업의 발전과 저작권 보호, 공정 이용 등을 위한 공동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다음과 3 단체는 이번 공동협약에서 다음 이용자가 합법적 범위 내에서 3 단체가 관리하는 음악저작물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상시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다음은 이용자들이 음악을 합법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상품을 개발하는 한편, 음악 필터링 등의 기술적 조치를 강화하여 불법저작물 사용을 방지함으로써 저작권 보호에 적극 앞장서기로 했다. 3 단체는 저작물의 이용 허락 및 현재 보유하고 있는 데이터 베이스와 향후 구축될 음악 관련 데이터 베이스를 다음에 제공하기로 합의했다.

이로 인해, 향후 다음의 음악 관련 서비스가 질적, 양적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이용자들은 다음을 통해 장르 구분 없이 풍부한 음악을 즐길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되었다.

또한, 다음과 3 단체는 대승적인 차원에서 다음 이용자들이 음악을 이용한 ucc(손수제작물)를 저작권 침해 염려 없이 마음껏 제작, 등록하고 즐길 수 있도록 ucc 활성화에 대해서도 합의했다. 즉, 3 단체는 다음의 ‘tv팟’과 ‘블로그’, ‘카페’ 등의 서비스에서 이용자가 이들 단체가 관리하는 음악저작물을 합법적으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보장키로 했다.

이번 공동협약으로, 지난 2월 5살 난 어린아이가 가수 손담비의 노래 ‘미쳤어’를 따라 부르는 장면이 담긴 동영상이 인터넷상에 올라왔다가 저작권 침해물로 지목돼 이용이 차단된 안타까운 사건은 더 이상 되풀이하지 않게 됐다.

한국음악저작권협회 지명길 회장은 “다음이 앞장서서 저작권을 보호하고 이용자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 등의 인식변화를 가져옴으로써 저작권자 및 인접권자들이 더욱 더 창작에 매진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향후 음악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는 점도 덧붙였다.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 송순기 회장은 “이번 협약이 우리나라 음악 콘텐츠 산업의 발전과 우리 음악 실연자들의 권리보호의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저작권자들과 이용자들이 저작물을 보호하는 동시에 공정한 범위 내에서 저작물 이용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하는 윈윈 구조가 자리잡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음원제작자협회 이덕요 회장은 “음악 3 단체와 다음은 이번 협약의 성과에만 연연하지 않고 향후에도 다음에 적용 중인 음원 필터링 기법 등 기술적 보호조치를 계속적으로 점검·보완하여 불법 음원을 근절하는 등 저작권 보호에도 적극 동참할 것이다.”는 말로 본 협약이 현재 진행하고 있는 불법 음원 근절운동에도 시너지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음 최세훈 대표는 “이번 협약의 가장 큰 의의는 이용자들이 저작물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공정이용에 관한 최초의 이용자 가이드를 마련했다는 것“ 이라며, ”음악산업의 활성화는 물론 저작권자와 이용자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인터넷 환경을 조성해 나가기 위한 단초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다음은 지난 7월부터 저작권에 대한 이해를 도와 이용자 본인과 타인의 권리를 보호할 수 있도록 ‘즐거운 人터넷 캠페인’을 진행할 뿐만 아니라 권리보호도우미인 권리침해신고센터와 24시간 모니터링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필터링 특허 기술을 보유한 업체와 제휴를 통해 저작권이 침해된 동영상 및 음원 등의 필터링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이용자가 직접 저작한 블로그, 티스토리, 카페, 아고라 게시물 등에 대해 저작물의 이용 수준을 표기할 수 있는 ccl 기능을 도입하는 등 합법적인 정보 공유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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