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업황 제조업 호전-비제조업 부진
8월 업황 제조업 호전-비제조업 부진
  • 안현진 기자
  • 승인 2012.08.30 08: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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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심리지수 5개월 연속 떨어져
불확실한 경제상황과 내수 부진 탓에 비제조업의 업황이 나빠졌으며, 경제심리도 바짝 얼어붙었다. 다만 제조업은 조금 회복세를 보였다.

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2012년 8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제조업의 8월 업황BSI는 72로 전월 대비 1포인트 상승했다. 지난 4월(86) 이후 계속되던 하락세가 5개월만에 멈춘 것이다.
9월 업황 전망BSI도 75로 전월보다 5포인트 상승했다.

대기업과 수출기업은 전월 대비 각각 4포인트와 1포인트씩 오른 반면 중소기업과 내수기업은 각각 3포인트와 1포인트씩 떨어져 결국 ‘수출만이 살 길’임을 느끼게 했다.

8월 제조업의 매출BSI는 87로 전월보다 1포인트 하락했으나, 9월 전망은 89로 전월 대비 2포인트 상승했다.

8월 채산성BSI의 82, 9월 전망은 83으로 모두 전월과 같았다.
자금사정은 점점 더 나빠지고 있다. 8월 자금사정BSI는 81로 전월 대비 3포인트 하락했으며, 9월 전망도 83으로 전월보다 2포인트 내려갔다.

한은은 “제조업 경영애로사항으로 불확실한 경제상황, 내수부진 등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제조업이 다소 회복세를 보인 것과 달리 비제조업은 여전히 불화의 터널 속을 헤매고 있다.

비제조업의 8월 업황BSI는 66으로 전월 대비 1포인트 하락했다. 지난 5월(80) 이후 4개월째 계속되는 하락세다.

9월 업황 전망BSI는 69로 전월과 동일했다.
8월 매출BSI는 81로 전월 대비 1포인트 상승했으며, 9월 전망도 84로 전월 대비 4포인트 상승했다.

8월 채산성BSI의 8월 실적은 78로 전월보다 1포인트 내려갔다. 같은 기간 자금사정BSI도 81에서 78로 떨어졌다.

업계 관계자는 “제조업이 수출을 통해 활로를 뚫는 것과 달리 주로 내수 위주인 비제조업은 경기가 풀리지 않는 이상 업황 호전을 기대하기 힘들다”고 평했다.

비제조업 역시 주요 경영애로사항으로는 내수부진, 불확실한 경제상황, 경쟁심화 등이 꼽혔다.

한편 거듭되는 불황에 더해 기업의 자금사정도 악화되면서 경제심리는 꽁꽁 얼어붙고 있다.

8월 경제심리지수(ESI)는 전월 대비 2포인트 낮아진 90을 기록, 지난 4월(104) 이후 5개월째 하락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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