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유지 땐 매년 갱신 때마다 보험료 할인 혜택
자동차 보험을 3년마다 가입할 수 있는 획기적인 보험 상품이 이달 중순 선보인다.
손해보험업계 최초로 무배당 연금보험도 이달 출시된다.
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메리츠화재[000060]는 창사 90주년을 맞아 3년 만기 자동차보험을 판매하기로 하고 이달 중순 금융감독원의 인가를 받았다.
금감원은 의무보험인 자동차보험을 3년 만기로만 팔면 고객의 권익이 침해될 우려가 있어 이 상품의 구조를 3년 만기를 기본으로 하되 매년 갱신할 수 있도록 했다.
메리츠화재는 3년 만기로 가입해 매년 자동 갱신하면 자동차보험료를 할인해 고객이 3년 만기를 채울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그동안 자동차보험은 1년이 지나면 자동으로 만기가 됐다. 이후 운전자는 기존 손보사를 이용할 수도 있고 마음에 들지 않으면 다른 손보사로 갈아탈 수도 있다.
운전자는 매년 갱신 때마다 보험사 간 보험료를 비교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겪었다. 손보사들은 기존 고객을 뺏기지 않으면서 타사 고객을 데려와야 해 적잖은 비용을 들였다.
3년 만기 자동차 보험은 이런 두 가지 문제점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고 메리츠화재 측이 설명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매년 자동차보험을 갱신하기 귀찮은 고객을 위해 3년 만기 상품을 업계 최초로 이달 중순에 출시한다"면서 "손보사로서는 단골을 계속 유치할 수가 있어 좋다"고 말했다.
손보업계 5위인 메리츠화재가 자동차보험 시장에 선보임으로써 삼성화재[000810], 현대해상[001450], 동부화재[005830], LIG손해보험[002550] 등 빅4도 조만간 유사 상품을 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1위 삼성화재는 지난해 3년 만기 상품을 개발해 보험개발원의 요율 검증을 얻었으나 금감원의 상품 인가 과정에서 계약관리 부담 등 때문에 인가 추진을 중단한 바 있다.
한 대형 손보사 관계자는 "메리츠화재가 3년 만기 상품으로 도전장을 던진 만큼 우리도 조만간 다양한 만기 기간을 내건 상품을 내놓을 것"이라고 전했다.
메리츠화재가 이달 중 내놓을 무배당 연금보험 상품도 손보업계에 큰 파문을 불러올 것으로 전망된다.
금감원은 지난 1월 생명보험사에 이어 손보사들도 무배당 연금보험을 판매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무배당 연금보험은 유배당보다 보험료가 10% 싸다.
금감원은 손보사에 무배당 연금보험을 판매하되 사업비를 기존의 3분의 1 수준으로 줄이라고 요구했다. 손보사들은 이 사업비로는 설계사 수당조차 맞출 수 없어 팔지 않는 게 낫다며 드세게 반발해 그동안 상품이 출시되지 못했다.
메리츠화재는 손해율 사정 등 내부 검증 작업을 마친 뒤 이달 중에 무배당 연금보험을 출시하기로 하고 금감원 인가까지 받았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고객이 더 싼 가격에 연금보험에 가입할 기회를 박탈한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면서 "무배당 연금보험 상품을 통해 메리츠화재의 서비스 정신을 보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화재 등 손보사들은 메리츠화재의 무배당 연금보험 출시에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냈다.
메리츠화재가 판매를 시작하면 삼성화재 등도 따라갈 수밖에 없어 결과적으로 출혈 경쟁만 생긴다는 생각 때문이다.
한 손보사 관계자는 "수당으로 먹고사는 보험설계사가 무배당 연금보험 상품을 적극 팔기 어렵다"면서 "결국 이 상품은 천덕꾸러기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메리츠화재는 획기적인 암보험 상품도 조만간 출시 예정이다.
기존 암 보험은 암으로 확진되면 진단비만 준다.
메리츠화재는 진단비 뿐만 아니라 첨단의료장비로 철저한 암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현물 지원까지 추가한다는 계획도 있다.
손해보험업계 최초로 무배당 연금보험도 이달 출시된다.
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메리츠화재[000060]는 창사 90주년을 맞아 3년 만기 자동차보험을 판매하기로 하고 이달 중순 금융감독원의 인가를 받았다.
금감원은 의무보험인 자동차보험을 3년 만기로만 팔면 고객의 권익이 침해될 우려가 있어 이 상품의 구조를 3년 만기를 기본으로 하되 매년 갱신할 수 있도록 했다.
메리츠화재는 3년 만기로 가입해 매년 자동 갱신하면 자동차보험료를 할인해 고객이 3년 만기를 채울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그동안 자동차보험은 1년이 지나면 자동으로 만기가 됐다. 이후 운전자는 기존 손보사를 이용할 수도 있고 마음에 들지 않으면 다른 손보사로 갈아탈 수도 있다.
운전자는 매년 갱신 때마다 보험사 간 보험료를 비교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겪었다. 손보사들은 기존 고객을 뺏기지 않으면서 타사 고객을 데려와야 해 적잖은 비용을 들였다.
3년 만기 자동차 보험은 이런 두 가지 문제점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고 메리츠화재 측이 설명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매년 자동차보험을 갱신하기 귀찮은 고객을 위해 3년 만기 상품을 업계 최초로 이달 중순에 출시한다"면서 "손보사로서는 단골을 계속 유치할 수가 있어 좋다"고 말했다.
손보업계 5위인 메리츠화재가 자동차보험 시장에 선보임으로써 삼성화재[000810], 현대해상[001450], 동부화재[005830], LIG손해보험[002550] 등 빅4도 조만간 유사 상품을 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1위 삼성화재는 지난해 3년 만기 상품을 개발해 보험개발원의 요율 검증을 얻었으나 금감원의 상품 인가 과정에서 계약관리 부담 등 때문에 인가 추진을 중단한 바 있다.
한 대형 손보사 관계자는 "메리츠화재가 3년 만기 상품으로 도전장을 던진 만큼 우리도 조만간 다양한 만기 기간을 내건 상품을 내놓을 것"이라고 전했다.
메리츠화재가 이달 중 내놓을 무배당 연금보험 상품도 손보업계에 큰 파문을 불러올 것으로 전망된다.
금감원은 지난 1월 생명보험사에 이어 손보사들도 무배당 연금보험을 판매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무배당 연금보험은 유배당보다 보험료가 10% 싸다.
금감원은 손보사에 무배당 연금보험을 판매하되 사업비를 기존의 3분의 1 수준으로 줄이라고 요구했다. 손보사들은 이 사업비로는 설계사 수당조차 맞출 수 없어 팔지 않는 게 낫다며 드세게 반발해 그동안 상품이 출시되지 못했다.
메리츠화재는 손해율 사정 등 내부 검증 작업을 마친 뒤 이달 중에 무배당 연금보험을 출시하기로 하고 금감원 인가까지 받았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고객이 더 싼 가격에 연금보험에 가입할 기회를 박탈한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면서 "무배당 연금보험 상품을 통해 메리츠화재의 서비스 정신을 보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화재 등 손보사들은 메리츠화재의 무배당 연금보험 출시에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냈다.
메리츠화재가 판매를 시작하면 삼성화재 등도 따라갈 수밖에 없어 결과적으로 출혈 경쟁만 생긴다는 생각 때문이다.
한 손보사 관계자는 "수당으로 먹고사는 보험설계사가 무배당 연금보험 상품을 적극 팔기 어렵다"면서 "결국 이 상품은 천덕꾸러기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메리츠화재는 획기적인 암보험 상품도 조만간 출시 예정이다.
기존 암 보험은 암으로 확진되면 진단비만 준다.
메리츠화재는 진단비 뿐만 아니라 첨단의료장비로 철저한 암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현물 지원까지 추가한다는 계획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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